▶ 아시아패밀리스 쌀캠프 입양아·가족 130여명 참가

쌀캠프에서 미국인 양부모들이 한복을 입고 부채춤을 배우고 있다.
아시아 패밀리스(대표 송화강)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메릴랜드 라이스터스타운 소재 펄스톤 컨퍼런스 리트릿 센터에서 연례 ‘쌀 캠프(2026 Camp Rice)’를 개최했다.
워싱턴 지역에서 모인 40여 가구, 130여 명의 한인 입양인과 양부모, 성인 입양인 및 자녀들은 한국 문화와 정체성을 배우고 서로를 격려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송화강 대표는 “쌀 캠프는 단순한 서머캠프가 아니라 입양인들이 자신의 뿌리를 이해하고, 서로의 삶을 응원하며 평생 이어질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친구들(Friends of Korea)’ 주제로 열린 올해 캠프는 한국역사와 문화 배우기를 포함해 입양인들이 자신의 뿌리를 긍정적으로 이해하고 평생 이어지는 뿌리찾기의 경험을 공유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한인 입양인이자 다큐멘터리 ‘You Are So Lucky’ 제작자인 조나단 문은 한국 역사와 자신의 삶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참가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울림을 전했다. 샤나 빌랙은 입양기록이 정부기관으로 이관된 정책변화에 따른 영향에 대해 강의했다. 홀리 맥기니스(한국명 이화영) 박사와 킴-수 스티븐스가 진행한 성인 입양인을 위한 ‘조상과의 치유(Healing with Our Ancestors)’에서는 김치 담그기, 한국 다도와 명상, 한국의 정을 상징하는 팔찌 만들기, 자화상 아이콘 그리기 등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도록 이끌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연령별로 한국 문화 체험, 팀워크 활동에 참여했으며, 양부모들은 입양 전문가와 성인 입양인 패널로부터 자녀의 정체성 형성을 돕는 방법, 입양 이후의 삶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나누었다.
성인 입양인 킴씨는 “김찬수 고문이 한복 옷매무새를 만져주는 모습을 보고, 몇 년전 아들과 한국에 갔을 때 부산 한복집에서 처음 한복을 입어보고 눈시울을 붉혔던 기억이 떠올라 울컥했다”고 말했다.
셀라아트(원장 김정희)는 전통문화공연으로 행사의 의미를 더했으며, 리브라더스는 김찬수 고문편에 한국 과자와 라면 등으로 행사를 후원했다.
아시아 패밀리스는 2009년 설립 이후 DC, 메릴랜드, 버지니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국문화학교, 성인 입양인 프로그램, 한국 방문 프로그램, 부모 교육,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사후입양(Post-Adoption)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홈페이지는 www.asiafamilies.org
이번 행사는 재외동포청이 지원했다.
문의 (703) 999-4206
info@asiafamili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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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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