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500 지수 ‘보합’, 나스닥은 0.2%↓…반도체 매도, 투심 회복 상쇄
▶ SK하이닉스도 7.5% 급락…빅테크 금주 실적발표 앞두고 투자자 ‘촉각’
미국의 이란 공습 중단에 따른 국제 유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업종에서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뉴욕증시가 27일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2.83포인트(0.51%) 오른 52,210.0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0포인트(0.02%) 오른 7,413.1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74포인트(-0.18%) 내린 24,932.08에 각각 마감했다.
미국이 주말새 이란에 대한 공습을 중단하면서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해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했지만,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업종에서 매도세가 이어지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미국 상장 30개 주요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이날 2.23% 하락했다.
AI 대장주 엔비디아가 4.99% 급락했고, 마이크론(-2.25%), 샌디스크(-11.02%), 웨스턴디지털(-4.21%), AMD(-5.17%)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7.47% 급락했다.
정보통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중국이 반도체 제조에 쓰이는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개발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로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인 ASML의 미국 상장 주식은 이날 5.8% 급락했다.
이번 주 들어 뉴욕증시에서 메타·마이크로소프트(29일), 아마존·애플(30일) 등 주요 빅테크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예고되면서 투자자들은 이들 기업의 실적과 자본투자 계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글로벌트 인베스트먼트'의 토머스 마틴 선임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날 CNBC에 "기술주 영역에서 그야말로 엄청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투자자들이 자금을 재배분하고 싶어 할지 등에 관해 불확실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이란 공습 중단으로 국제 유가는 급락했다.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전장 대비 8.7% 하락한 배럴당 88.36달러에,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전장 대비 7.5% 하락한 배럴당 82.61달러에 각각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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