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에서 1905년은 ‘기적의 해’(annus mirabilis)로 불린다. 이 해에 스위스 특허국에서 근무하던 이름없는 26살 난 청년이 세계 역사를 바꿀 논문을 4개나 발표…
[2025-03-18]돌이켜 보면 바이든 행정부의 패착은 일찍부터 시작됐다. 도널드의 코로나 초기 대응 실패로 2020년 대선에서 이긴 바이든은 취임하자마자 경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2021년…
[2025-03-11]기원전 480년 페르시아의 크세르크세스는 100만 대군을 이끌고 그리스로 쳐들어왔다. 당시 그리스는 수많은 도시 국가로 나뉘어져 있었고 다 합쳐도 페르시아 병력의 1/10도 안되…
[2025-03-04]‘눈물의 길’(Trail of Tears)은 미 남동부에서 중서부까지 수만명의 인디언들이 걸었던 길이다. 지금의 앨라배마, 조지아, 플로리다 등지에서 평화롭게 살고 있던 체로키,…
[2025-02-25]1899년부터 1902년까지 벌어진 ‘미 필리핀 전쟁’은 지금은 기억하는 사람이 별로 없지만 당시로서는 미국이 가장 많은 피를 흘린 해외 전쟁이었다.1898년 ‘미 스페인 전쟁’…
[2025-02-18]한 때 계란 노른자는 체내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주범으로 지목된 적이 있었다. 보통 계란 하나에는 186mg의 콜레스테롤이 포함돼 있는데 이는 미국 다이어트…
[2025-02-11]13개 식민지로 갈라져 있던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해 미 합중국이 된 결정적 계기를 들라면 ‘보스톤 티 파티’ 사건이 첫 손에 꼽힐 것이다. 1773년 영국 정부는 재정난 …
[2025-02-04]많은 사람들은 중범 도널드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미국 법치주의는 훼손될 것으로 우려했다. 그가 취임 첫날 보인 행보는 이런 우려가 기우가 아니었음을 확인시켜 준다. 무도하고 불…
[2025-01-28]착하게 사는 사람들에게 왜 나쁜 일이 일어나느냐는 인생의 가장 큰 미스터리의 하나다. 전지전능하고 선한 유일신을 믿는 사회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이 문제에 대한 명상의 깊이에 있…
[2025-01-21]1980년 치러진 대선에서 로널드 레이건은 지미 카터와 붙어 44개주에서 이겨 489명의 선거인과 총유효표의 50.7%를 차지한 반면 카터는 6개주와 워싱턴 DC에서 이겨 고작 …
[2025-01-14]연초에는 덕담을 하며 희망찬 새해를 그려보는 것이 관행이지만 올해만은 아닌 것 같다. 세계 어디를 봐도 제대로 굴러가는 곳이 별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한국의 이웃인 중국은 부동…
[2025-01-07]포유류 가운데 시력이 가장 좋은 동물은 무엇일까. 정답은 인간이다. 인간은 20/20 비전이 있고 공간 지각력이 뛰어날뿐 아니라 100만개의 색소를 구분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전…
[2024-12-31]인간은 동물과 달리 도구와 언어를 사용할 줄 안다고 여겨지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침팬지도 나뭇가지로 개미 사냥을 하고 수백개의 기호 언어를 사용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024-12-24]‘군주론’을 쓴 니콜로 마키아벨리는 군주가 반드시 갖춰야 할 자질로 여우와 사자의 덕을 들었다. 덫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여우의 교활함이, 늑대들을 겁주기 위해서는 사자의 용맹함이…
[2024-12-17]과거 군주제에서는 온 나라가 군주의 소유물이었고 그 안에서 저질러진 모든 범죄도 군주에 대한 범죄였다. 따라서 죄인을 벌주는 최종 권한도, 또 그를 용서하는 권한도 군주에게 있었…
[2024-12-10]인류가 본격적으로 분업을 시작한 것은 4대 문명 시대부터다. 고대 국가의 출현과 함께 대규모 영농이 가능해지고 잉여 농산물이 생기면서 농기구부터 마차 생산에 이르기까지 전문직 종…
[2024-12-03]1993년 대통령에 취임한 빌 클린턴의 최우선 과제의 하나는 여성을 법무장관에 앉히는 일이었다. 그래서 발탁된 것이 조이 베어드라는 법조인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결국 장관이 되지…
[2024-11-26]2022년 중간 선거는 민주당에 불리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었다. 중간 선거 자체가 원래 집권당에게 어려운데다 40년래 최고 인플레, 범죄와 마약, 밀입국자 급증, 성전환…
[2024-11-19]기원 410년 8월 24일 게르만족의 일파인 비시고트의 수장 알라릭은 로마를 함락시켰다. 당시 로마는 서로마 제국의 수도가 아니었지만 ‘로마의 약탈’은 서로마의 시대는 끝났음을 …
[2024-11-12]1938년 9월 30일 영국과 프랑스, 나치 독일과 파시스트 이탈리아는 독일 뮌헨에서 300만 독일인이 살고 있는 체코슬로바키아의 주데텐란트를 독일에게 떼어주는 것을 골자로 하는…
[2024-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