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도구를 이용하는 동물’로 불리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동물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면서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판명됐다. 인간과 가까운 침팬지나 원숭이들이 돌맹이나 바위를…
[2025-10-07]사람들이 물건을 살 때 제일 먼저 참고로 하는 것이 같은 물건을 산 다른 사람들의 평가다. 그 이유는 ‘군중의 지혜’라는 것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체계적으로 연구한 제…
[2025-09-30]가을이 주는 첫번째 이미지는 풍요로움이다. 한 여름 땀흘려 일한 댓가로 오곡백과가 무르익고 이를 거둬들여 풍성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동양의 추석부터 서양의 추…
[2025-09-23]대자연에는 경이로운 광경이 많다. 그중 인상적인 것의 하나가 폭포를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의 모습이다. 연어는 생의 대부분을 바다에서 보내지만 알을 낳을 때가 되면 자신이 태어난 …
[2025-09-16]제주도 서귀포에는 ‘서복 전시관’이란 곳이 있다. 기원전 3세기 진시황의 명을 받아 불로초를 구하러 온 서복이 이곳을 다녀간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건물이다. 서복은 3천명의 …
[2025-09-09]독일 베를린에는 원래 2개의 주요 공항이 있었다. 도시 자체가 동서로 나뉘어 있었기 때문이다.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독일이 통일되자 이미 낡은 동서 베를린의 공항을 …
[2025-09-02]12세기 송나라는 세계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부유하고 문화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의 업적을 남긴 사회였다. 세계 최초로 발행한 화폐를 기반으로 시장 경제를 중시하는 정부 정책에 따라…
[2025-08-26]미국이 처음 세워졌을 때 주로 사용되던 돈은 스페인 달러였다. 그도 그럴 것이 아직 돈을 찍어낼 정부 기관이 없었기 때문이다. 현 연방 정부 이전에는 각주의 연합체인 연합 정부가…
[2025-08-19]미국 독립전쟁은 13개 식민지가 연합해 일으켰지만 기여도는 달랐다. 이중 가장 중요한 주는 단연 버지니아였다. 미국의 ‘국부’로 불리는 조지 워싱턴이나 ‘독립 선언서’ 초안을 쓴…
[2025-08-12]옛날 송나라에 저공이란 사람이 있었다. 원숭이를 기르는 것이 취미였는데 수가 늘자 먹이인 도토리가 부족해졌다. 그래서 한가지 꾀를 냈다. 오늘부터 먹이를 아침에 3개, 저녁에 4…
[2025-08-05]미국 정치인 가운데 음모론으로 뜬 사람을 들라면 도널드 트럼프가 첫손에 꼽힐 것이다. 그가 처음 정치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오바마가 하와이에서 태어나지 않아 미국 시민 …
[2025-07-29]컴퓨터라면 대부분 최근에 나온 메모리칩이 장착된 전자 기기를 떠올리지만 사실 이 단어가 사용된 것은 17세기 초반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단지 그 때는 기계가 아니라 덧셈과 뺄셈 …
[2025-07-22]한국인의 국민 음식으로 불려도 좋을 짜장면은 1882년 임오군란과 함께 파병된 청나라 군사를 따라온 40여명의 중국 상인이 그 기원이라고 한다. 이를 계기로 조선과 가까우면서 기…
[2025-07-15]새 정부가 출범한 후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65%에 이르고 코스피 지수는 3년 여만에 3천선을 넘으며 올 들어 세계 1위의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겉으로는 대한민국이 어처구니…
[2025-07-08]20세기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 사건을 들라면 대공황이 첫손에 꼽힐 것이다. 제1차, 제2차 대전 등 많은 전쟁을 치르기도 했지만 이는 참전 용사와 가족을…
[2025-07-01]1964년 6월 3일 서울은 거리로 뛰쳐나온 대학생들로 넘쳐났다. 김종필 공화당 의장이 한일 국교 정상화 회담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하자 서울대, 연대, 고대 등 1만2천여 학생들…
[2025-06-24]새처럼 하늘을 날고 싶다는 인간의 오래된 욕망을 제일 먼저 충족시켜준 것은 풍선이다. 조셉-미셀과 자크-에티엔 몽골피에 형제는 1783년 11월 21일 가열된 공기를 채운 풍선에…
[2025-06-17]범려는 지금부터 2천500여년전 초나라에서 태어났다. 초나라가 오나라 때문에 거의 망하게 되자 그는 오나라의 원수 월나라 왕 구천 밑으로 들어간다. 그 후 오나라 왕 합려가 공격…
[2025-06-10]작년 선거에서 공화당 승리의 일등공신은 일론 머스크라는데 이견은 없다. 그는 세계 최고 부자답게 3억 달러라는 거액을 썼고 특히 미 대선을 좌우할 경합주중 가장 중요한 펜실베니아…
[2025-06-03]아리스토텔레스의 별명은 ‘아는 자의 스승’이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까지 존재했던 모든 지식을 종합하고 각 분야마다 자기가 연구해 얻은 지식을 보태 체계화한 인물이기 때문이다.그…
[2025-05-27]뉴욕주 본선거가 한 달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내달 4일 실시되는 올해 본선거는 뉴욕시장과 공익옹호관, 감사원장, 각 보로장, 뉴욕시의원 51…
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박종택)과 스미소니언 아시안 아트 뮤지엄(NMAA)이 지난 4일 공동개최한 ‘추석 가족 축제’에 총 6천여명이 참석해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사태 이레째인 7일 야당인 민주당에 그 책임을 돌리면서 “거의 가미카제(태평양전쟁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