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없는 권력, 유권자가 멈춰 세워야
구한말의 증인들
바이든과 ‘유령총’
2019년 베스트 10
또 다시 맞이한 ‘기나 긴 황혼녘의 투쟁’
나쁜 일이 좋은 사람들에게 일어날 때
행복을 만들어내는 투자
‘송무백열’(松茂柏悅)
48년 전 아들 기차푯값을 내지 못했던 ‘난곡동 할매’의 사연은 많은 이의 눈시울을 적셨다. 1978년 10월 전북 정읍에서 초등학생 아들과 함께 완행 열차에 오른 주인공은 서울 영등포역에서 역무원에게 걸리고 말았다. 돈이 없어 자신의 표만 사고 아들 표는 못 산 것.그러나 사정을 알게 된 역장은 모자를 그냥 보내줬다. 세월이 흐르고, 얼마 전 아들은 먼저 세상을 떠났다. 80대 주인공은 지난달 영등포역을 찾아 그때의 푯값을 갚고 싶다며 손편지와 함께 500만 원을 건넸다. 어쩌면 엄마는 아들이 숨진 게 반세기 전 무임승차와 무관치 않다고 생각했을지 모른다. 아들이 편히 갈 수 있게 마지막 짐을 덜어준 게 아닐까도 싶다.■ 모든 게 부족했던 1970년대 난곡동 할매처럼 무작정 고향을 떠나 서울로 향한 이들은 한둘이 아니었다. 기차나 버스 푯값이 충분했을 리 만무하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 학교를 오가는 차비라도 아끼려고 온갖 궁리를 해야 했던 이들도 적잖았다. 이런 ‘난곡동 할매들’에
시를 쓰는 지인이 최근에 쓴 자신의 시를 보내왔다. 시에 곡을 붙여 예쁜 목소리의 가수가 노래하고 영어로 번역까지 했다. 적잖은 노력이 들어간 흔적이 보인다. 시를 감상하고 노래를 들으면서 댓글을 달았다. 작곡은 누구에게 맡겼어요? 가수는 누구예요? 답글이 올라왔다. AI에게 맡겼어요. 네? 반문하는 내게 그분의 담담한 답이 달렸다. 원하는 목소리와 성별을 말하면 AI가 알아서 다 해줘요. 매끄럽고 예쁜 노래가 더는 아름답게 들리지 않았다. 생명력이 없는 메마른 소리가 아름다운 시가 주는 감동을 앗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그 말을 할 순 없었다. 자신의 글에 좋은 옷을 입혀주려 애쓴 작가의 ‘자기 글 사랑’을 뭐라 반박할 수 있으랴. 교회에서 최근 개강한 시니어 대학 AI반엔 수강생이 넘친다. 선착순에 밀려 다른 반을 신청한 학생이 부지기수다. 얼마나 많은 시니어가 AI를 배우고 싶어 하는지 보여주는 예다. 이제 AI를 모르면 화제에 끼어들기도 힘든 세상이 됐다. 세상에 뒤지지 않으려
지난달 27~29일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잭슨홀미팅)은 개막식부터 미국과 한국·일본 등에서 온 취재진으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제롬 파월 전 연준 의장이 마지막으로 이끌었던 지난해 행사가 초라했다고 생각될 정도로 취재 열기가 사흘 내내 뜨거웠다. 15년 만에 포워드 가이던스(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사전 예고 지침)까지 폐지할 만큼 입을 굳게 닫았던 케빈 워시 연준 의장에게 시장은 무엇이 그리 궁금했을까.연준에는 “중앙은행이 해야 할 일은 파티가 한창 흥겨워지기 시작할 때 펀치볼(술독)을 치우는 것”이라는 유명한 격언이 있다. 1951~1970년 최장수 연준 수장을 지낸 윌리엄 마틴 전 의장이 제2차 세계대전 직후 미국 경제가 전례 없는 호황을 누리던 1955년 내놓은 발언이다.시장 참여자들은 출구를 잃은 중동 전쟁과 악화되는 원유 공급난, 불어나는 주요국 부채, 빚에 빚을 얹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무기화된 관세 전쟁, 홀로 견
꽃을 꺾기 위해서 가시에 찔리듯사랑을 구하기 위해서는내 영혼의 상처도 감내하겠네상처받기 위해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사랑하기 위해 상처받는 것이기에 - 조르주 상드의 시 중에서 -시인 나태주의 에 소개된 글입니다.사랑을 이보다 더 아름답고 아프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피아노 시인’ 쇼팽과 여섯 살 연상의 작가 조르주 상드의운명 같은 사랑과 아픈 이별을 그린 시입니다.사랑에는 상처가 따를 수 있습니다.그러나 상처가 두려워 사랑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꽃을 원한다면 가시의 찔림을 감수해야 하듯,사랑한다면 상처의 아픔을 감내해야 합니다.사랑하기 위해 난 상처이기 때문입니다.사랑은 우리를 아프게도 하지만,그 아픔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깊이 사랑했는지를알게 해주기도 합니다.오늘의 사색★상처가 두려워 사랑을 외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새벽 빛 편지(Dawn Light Letter)는 매주 월, 목요일 새벽 빛 편지 독자들에게 이메일로도 배달됩니다. 새벽 빛 편지를 받기
억지력은 전쟁을 막기 위해 군사적·외교적·경제적·기술적·정치적 수단을 동원한다. 억지가 실패한 횟수는 대략 인류 역사에서 벌어진 전쟁의 횟수와 맞먹는다.억지력은 우크라이나를 침략으로부터 지켜내는 데 실패했다. 그러나 그로 인한 결과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만을 침공하거나, 또는 전쟁에는 미치지 않는 수준으로 의도된 조치들을 통해 대만의 항복을 강요하려는 것을 억지하는 데 실패했을 경우 뒤따를 결과와 비교하면 미미하다.시 주석은 중국군에 2027년까지 대만을 장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라고 지시했다. 이를 억지한다는 것은 결국 한 사람, 시진핑에게 영향을 미치는 일이다. 그러나 여기에 얽혀 있는 수많은 변수는 상상을 초월한다. 루빅스 큐브를 세제곱한 것과 같은 복잡성을 상상해 보라.아니면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 펠로인 아이크 프라이먼의 를 읽어보라. 그는 미국이 대만을 포기하는 것은 “선택지가 아니다”라고 생각한다. 대만이 베이징에 강제로 굴복할 경우 초래될 “재앙적이고 연쇄적인 결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재외선거 제도 개선과 복수국적 허용 연령 하향, 한글학교 지원 확대, 재외동포 디지…
11월 3일 중간선거가 4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양당의 예비선거가 막을 내리면서 이제 유권자의 선택만 남았다. 이번 선거…
하원 공화당, 헤그세스 탄핵에 행동 나서…도망쳐!! /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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