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부터 땅까지 온통 보랏빛이다. 지중해 연안에 주로 피는 라벤더가 강원 동해시 회색 계곡 사이 화려하게 피어올랐다. 40여 년간 국내 최대 규모의 석회 광산이었던 이곳은 1만8…
[2025-07-04]미국 태생의 성격파 배우 존 말코비치가 영국인 부자 사업가로 나와 프랑스어 대사를 구사하는 프랑스 영화로 보는 사람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주는 정감 가는 코미디다. 플롯에 다소 흠…
[2025-07-04]러시아의 문호 레오 톨스토이의 비극적 러브 스토리가 원작인 이 영화는 절세 미녀 그레타 가르보를 위해 만들어진 영화다. 가르보는 이미 1928년에 실제 연인이었던 존 길버트와 함…
[2025-07-04]인천 앞바다에는 하루에 두 번, 3시간씩 모습을 드러내는 모래 사막이 있다. 썰물 때가 되면 푸른 바다 한가운데 155만 여㎡(약 47만 평)의 황금 사막이 신기루처럼 나타난다.…
[2025-06-27]의학 드라마는 오랫동안 TV 장르의 핵심을 차지해왔다. 1963년부터 현재까지 방송 중인 ABC의‘종합병원’(General Hospital)은 의학 드라마의 대표작으로 자리잡았으…
[2025-06-27]퇴락한 한 중년남자가 스크린 중심에 선다. 재능은 있으나 아직 세상 물정 모르는 젊은이를 돕는다. 때로는 대립하고 때로는 정을 나누며 서로 성장과 꿈을 이뤄간다. 달콤한 중년의 …
[2025-06-27]“오늘 여러분께 이탈리아를 맛보여 드리겠습니다~!”지난달 25일 부산항을 출발한 국제 크루즈선 ‘코스타세레나호’. 선박 내 대극장에서 첫 공연 ‘사포리 디딸리아(Sapori d’…
[2025-06-20]전 세계 극장가에 특별한 우주 모험이 펼쳐진다. 디즈니와 픽사가 선보이는 신작 장편 애니메이션 ‘엘리오’(Elio)는 단순한 SF 모험담을 넘어 현대인들이 깊이 공감할 수 있는 …
[2025-06-20]맷(세스 로건)은 할리웃에서 일한다. 그는 유명 스튜디오 콘티넨털의 대표가 된다. 할리웃 입문 당시부터 목표로 했던 일이다. 결혼도 마다하며 꿈을 향해 뛰어온 그는 자신의 이상을…
[2025-06-20]첩보 스릴러 ‘페니키안 스킴’은 웨스 앤더슨 감독 특유의 정교한 미장센과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이 결합된 작품이다. 1950년대를 배경으로 유럽 거물 자자 코다가 가상의 국가에서 완…
[2025-06-13]14세 소녀 리나(브리티카 굽타)는 외톨이다. 그는 캐나다 작은 도시 사니치에 거주하는 인도계다. 또래 친구들을 사귀고 싶은 리나의 눈에 위탁시설에 사는 불량 소녀들이 들어온다.…
[2025-06-13]전남 고흥군은 2010년 나로도에 나로우주센터가 생기면서 첨단 과학 기지로 유명해졌다. 미지의 우주를 향한 로켓을 쏘아 올리는 곳인 동시에 군이 품은 230개 섬에는 아직 알려지…
[2025-06-13]미국에는 총 63개의 국립공원(National Park)이 있다. 그랜드 캐니언, 요세미티, 옐로스톤 등이 대표적인데, 그중에서도 옐로우스톤은 미국 최초의 국립공원이다. 국립공원…
[2025-06-06]유도라는 매체를 통해 이란의 압제적 정치 체제에 도전하는 여자 유도 선수의 용기와 투혼을 재미와 함께 의미심장하게 천착한 훌륭한 드라마다. 유도 경기가 지닌 박진한 성분과 경기장…
[2025-06-06]총천연색 시각미(오스카 촬영상 수상)가 화사한 히치콕의 경량급 영화로 서스펜스의 거장 히치콕은 서스펜스보다 유머와 위트가 가득한 이중의미가 담긴 대사들을 자유롭게 쓰면서 장난꾸러…
[2025-06-06]“입에 물을 머금고 그다음에 에스프레소를 한 모금 들이켜 보세요. 커피 향이 입안에 퍼지면서 그냥 마셨을 때보다 더 잘 느낄 수 있을 거예요.”요즘 부산에서 가장 주목 받는 커피…
[2025-05-30]이탈리아계 중년 남자 조(빈스 본)는 어머니를 잃는다. 슬픔에 젖은 그는 엄마와 할머니의 손맛이 그립다. 집에서 음식을 아무리 만들어 봐도 어린 시절 추억 속 맛은 재현되지 않는…
[2025-05-30]민규동 감독이 60대 배우 이혜영을 여성 킬러로 내세운 액션 영화로 돌아왔다. 원작은 구경모 작가의 베스트셀러‘파과’이고 북미 개봉 제목은 ‘The Old Woman with t…
[2025-05-30]이탈리아 네오 리얼리즘의 거장 비토리오 데 시카가 만든 흑백 명작으로 종전 후 가난과 절망 속에서도 자신의 품위를 지키려는 노신사의 투쟁이 심금을 울리는 훌륭한 영화다. 데 시카…
[2025-05-23]1979년에 일어난 혁명 전 이란의 가난한 마을에 사는 18세 난 여자의 끊임없이 반복되는 일상을 통해 남성 위주의 이란 사회와 고리타분한 관습에 의해 정신적으로 또 육체적으로 …
[2025-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