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을 잡아” 라는 말은 짧지만, 그 안에 위로와 동행의 마음이 들어 있어 사람을 안심시킨다. 마치 어두운 길에서 누군가 손을 잡아주는 것처럼.거문고를 전공한 동생이 있다. …
[2026-07-27]덴버에서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까지 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덴버 공항 델타 카운터 앞에서 만난다. 일요일이라서 였을까, 오전 시간이라서 그런걸까, 공항을 가득 메운 여행객들.…
[2026-07-20]주말이면 엘에이 근교의 명승지를 찾아다니던 때가 있었다. 그중에 우연히 찾아낸 장소가 ‘아구아 둘세 캐니언’(Agua Dulce Canyon)이다. 한 번만 보기에는 미련이 남는…
[2026-07-13]아파트가 늘어가던 시절, 우리는 경부고속도로가 창 밖으로 보이는 염곡동의 주택으로 이사했다.계절을 품은 아담한 마당 한 쪽에 커다란 감나무가 있었다. 구름이 나무 위를 지나가고,…
[2026-07-06]아직도 ‘엄마’라는 단어만 나오면 가슴이 아리다. 눈물이 고이고 목이 메인다. 오늘은 엄마의 기일. 3년의 시간, 이쯤에서는 편안해 질 줄 알았다. 그러나 아직도 힘들다. 심연의…
[2026-06-29]“당신은 참 예민한 사람이야”오늘 아침, 우리 집 양반이 나에게 한 말이다. 섬세하고 예리하다는 긍정의 의미가 아니라, 성질이 까다롭다고 유난스럽다는 뉘앙스가 담긴 말투였다. 왠…
[2026-06-22]아침마다, 아니 하루에도 몇 번씩 책장 앞을 지난다. 종류대로 분류한 책의 제목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저 눈으로 훑고 지나간다. 집에 있는 책은 언제든 읽을 수 있다는 생각 때문…
[2026-06-15]멀리 보이는 파이크스 픽(Pikes peak)산정에는 아직 눈이 가득한다. 설산을 바라보며 다시 떠날 채비를 한다. 두번째 함께 했던 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에 그다음 여행을 준비했…
[2026-06-08]그녀가 나를 보고 웃어 주었다. 활짝 핀 백합꽃처럼 향기로운 미소였다.연세가 있는 분인데도 어쩌면 저리 티 없이 맑은 웃음을 지을 수 있을까, 정겨움이 아침 햇살처럼 스며들었다.…
[2026-06-01]뭔가 좀 달라야 하고, 예전 보다 잘해야 한다는 강박 같은 것은 지난 성탄 때도 마찬가지였다. ‘봉사하는 자리’라는 타이틀은 무겁게 다가왔고, 전례의 하나에서 열까지 온통 마음이…
[2026-05-18]자장면은 나의 힐링 음식이다. 달고 짜며 감칠맛 나는 검은 소스와 부드러운 면의 조화가 인생의 맛과 닮아서인지, 평생을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어렸을 때는 졸업식이나 생일 같은 축…
[2026-05-11]풍선 아치를 멋지게 만들어 놓은 시니어센터에 들어서자, 테이블 마다 꽃이 있고 예쁜 풍선들이 날아오를 듯 하늘을 향했다. 센터는 다른 날과 달리 유난히 화사했다. 4월 생일을 맞…
[2026-05-04]숫자가 주는 무게감. 무겁고 길고 지루하다. 우리 둘의 모습은 그 안에 자리한다. 연분홍 청춘을 지냈고, 푸름이 만개했던 숲을 지나 여기까지 왔다. 이제 산마루에서 내려 가는 길…
[2026-04-27]환희로 나아가는 길목은 이다지도 아픈 것인가. 보타닉 가든에는 겨우내 품었던 생명을 세상 밖으로 내보내려는 산고의 숨결이 허공에 가득하다.세상에/꽃 한 송이 피는 일이/어찌 그리…
[2026-04-20]푸른 공기가 하늘을 열자, 햇살은 바람 위로 부드럽게 흘렀다. 거리의 잎새들은 ‘신세계 교향곡’을 노래하듯 반짝였고, 이름 모를 꽃잎들이 서로를 끌어안은 채 꽃바람을 일으켰다. …
[2026-04-13]5년전 어느 여름날, 브런치 작가로 등록을 했다. 출간을 하기 전, 준비 작업이라는 출판사의 말. 홍보효과를 위해서. 앱을 깔고 글을 읽으며 좋은 플랫폼이구나 싶었다. 규정도 있…
[2026-04-06]배추 한 상자를 사 왔다. 김치를 담가 자식들과 함께 나눠 먹으려 하는데, 아픈 사람이 또 일을 만든다며 남편이 구시렁거린다. ‘이젠 그만해야지.’ 하다가도 자꾸 일을 벌이게 되…
[2026-03-30]어떤 책일까 사뭇 궁금했다. 책 표지에 나와있는 ‘우리는 누구나 스토너다’ 라는 구절 때문에. 너도 나도 스토너인 세상에서 사람 사는 이야기. 읽는 내내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다…
[2026-03-16]바람이 스산하게 분다. 그리운 사람의 안부가 궁금해지는 바람이다.샬럿(Charlotte)에서 교우가 보내준 설경 사진을 보고 나니 놀라움과 함께 마음이 심란해진다.샬럿은 겨울에 …
[2026-03-09]북극은 겨울 왕국이다. 얼음 빌딩들이 하늘을 향해 키재기를 하고 있다. 그늘을 잃은 빙판에는 나무 한 그루 보이지 않았다.세 명의 한국인이 북극 마라톤에 합류했다. 출발신호가 울…
[2026-03-02]

























정숙희 논설위원
파리드 자카리아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 CNN ‘GPS’ 호스트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
성영라 수필가 미주문협 부이사장
김정곤 / 서울경제 논설위원
노세희 부국장대우ㆍ사회부장
민경훈 논설위원
황의경 사회부 차장대우
옥세철 논설위원
뉴저지한인회(회장 송미숙)는 지난달 29일 김상호 뉴욕총영사를 초청해 동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뉴저지한인회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주요 한인…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제임스 워킨쇼 연방 하원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

미국 내 한인 불법체류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의 대대적인 이민단속 강화로 자진 출국을 선택하는 불법체류자도 빠르게 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