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남의 안부는 쉽게 묻는다. 친구의 건강을 걱정하고, 자녀의 일상을 궁금해하고, 공동체의 어려움 앞에서는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사람들의 안부는 물으면서 정작 나의 마음이 …
[2026-09-28]작년 가을부터 준비했던, 또 한 여정이 지났다. 스페인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서는 우리가 갔던 곳마다 그 며칠 후, 교황님 방문이 예정돼 있어 나름 의미가 컸다. 체력을 고려해 …
[2026-09-21]앞서 걷던 친구가 갑자기 뒤로 넘어졌다. 차도와 인도의 경계에 있는 한 뼘 남짓한 낮은 턱에 발이 걸린 것이다.세월을 온몸에 두른 여자들이 더위를 식히려 시원한 냉면이나 한 그릇…
[2026-09-14]스페인의 두번째 도시, 바르셀로나(Barcelona)에서 천재의 업적을 따라 가보는 날이다. 안토니 가우디(Antoni Gaudi). 100년도 더 전의 건축가는 어떤 시선으로 …
[2026-08-31]짙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초록 풀밭 위에 하트가 피어난다. 남편과 딸이 한 팔씩 들어 올려 만드는 팔 하트, 두 손을 맞대어 만든 손 하트, 손가락으로 만든 작은 하트까지 모양도 …
[2026-08-24]”어떻게 지내?” “건강하지?” “하는 일은 잘 되고 있지?” 그런 안부 전화를 자주 받던 때가 있었다. 그 전화에는 반가움의 온도, 걱정의 온도, 그리움의 온도가 있었다. 어느…
[2026-08-17]
언제 그랬느냐 싶게 조용한 거리. 숙소도 5개의 방은 만실이라는데, 조용하기만 하다. 조심스레 아침을 준비하는 부엌. 아침 8시에 나간다고 하자, 7시40분에 식사를 준비해 준단…
[2026-08-10]“내 손을 잡아” 라는 말은 짧지만, 그 안에 위로와 동행의 마음이 들어 있어 사람을 안심시킨다. 마치 어두운 길에서 누군가 손을 잡아주는 것처럼.거문고를 전공한 동생이 있다. …
[2026-07-27]덴버에서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까지 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덴버 공항 델타 카운터 앞에서 만난다. 일요일이라서 였을까, 오전 시간이라서 그런걸까, 공항을 가득 메운 여행객들.…
[2026-07-20]주말이면 엘에이 근교의 명승지를 찾아다니던 때가 있었다. 그중에 우연히 찾아낸 장소가 ‘아구아 둘세 캐니언’(Agua Dulce Canyon)이다. 한 번만 보기에는 미련이 남는…
[2026-07-13]아파트가 늘어가던 시절, 우리는 경부고속도로가 창 밖으로 보이는 염곡동의 주택으로 이사했다.계절을 품은 아담한 마당 한 쪽에 커다란 감나무가 있었다. 구름이 나무 위를 지나가고,…
[2026-07-06]아직도 ‘엄마’라는 단어만 나오면 가슴이 아리다. 눈물이 고이고 목이 메인다. 오늘은 엄마의 기일. 3년의 시간, 이쯤에서는 편안해 질 줄 알았다. 그러나 아직도 힘들다. 심연의…
[2026-06-29]“당신은 참 예민한 사람이야”오늘 아침, 우리 집 양반이 나에게 한 말이다. 섬세하고 예리하다는 긍정의 의미가 아니라, 성질이 까다롭다고 유난스럽다는 뉘앙스가 담긴 말투였다. 왠…
[2026-06-22]아침마다, 아니 하루에도 몇 번씩 책장 앞을 지난다. 종류대로 분류한 책의 제목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저 눈으로 훑고 지나간다. 집에 있는 책은 언제든 읽을 수 있다는 생각 때문…
[2026-06-15]멀리 보이는 파이크스 픽(Pikes peak)산정에는 아직 눈이 가득한다. 설산을 바라보며 다시 떠날 채비를 한다. 두번째 함께 했던 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에 그다음 여행을 준비했…
[2026-06-08]그녀가 나를 보고 웃어 주었다. 활짝 핀 백합꽃처럼 향기로운 미소였다.연세가 있는 분인데도 어쩌면 저리 티 없이 맑은 웃음을 지을 수 있을까, 정겨움이 아침 햇살처럼 스며들었다.…
[2026-06-01]뭔가 좀 달라야 하고, 예전 보다 잘해야 한다는 강박 같은 것은 지난 성탄 때도 마찬가지였다. ‘봉사하는 자리’라는 타이틀은 무겁게 다가왔고, 전례의 하나에서 열까지 온통 마음이…
[2026-05-18]자장면은 나의 힐링 음식이다. 달고 짜며 감칠맛 나는 검은 소스와 부드러운 면의 조화가 인생의 맛과 닮아서인지, 평생을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어렸을 때는 졸업식이나 생일 같은 축…
[2026-05-11]풍선 아치를 멋지게 만들어 놓은 시니어센터에 들어서자, 테이블 마다 꽃이 있고 예쁜 풍선들이 날아오를 듯 하늘을 향했다. 센터는 다른 날과 달리 유난히 화사했다. 4월 생일을 맞…
[2026-05-04]숫자가 주는 무게감. 무겁고 길고 지루하다. 우리 둘의 모습은 그 안에 자리한다. 연분홍 청춘을 지냈고, 푸름이 만개했던 숲을 지나 여기까지 왔다. 이제 산마루에서 내려 가는 길…
[2026-04-27]


![[인터뷰]](http://image.koreatimes.com//manage/la/images/economy/1790921731_economy_image_1.jpg)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서정명 서울경제 논설위원
성민희 수필비평ㆍ소설가
정숙희 논설위원
파리드 자카리아
양홍주 한국일보 논설위원
‘2026 코리안퍼레이드 및 페스티발’이 3일 뉴욕한인회 주최, 뉴욕한국일보 주관으로 세계의 수도 뉴욕시 맨하탄 한복판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워싱턴한인복지센터(이사장 존 김)가 지난 26일 저먼타운에 위치한 휄로쉽교회(담임목사 김대영)에서 ‘MD 건강 검진의 날’ 행사를 열어 총 2…

실리콘밸리한국학교(교장 연민수)는 지난 9월 26일 추석을 맞아 ‘강강술래’, ‘달맞이 소원빌기’, ‘송편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