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광복절을 맞은 지 어느덧 마흔 세 번째, 79주년의 절반을 훌쩍 넘긴 긴 세월이다. 그날 아침 책장 깊숙이 넣어둔 옛 글들을 꺼내보던 중 ‘고대 신문’에 기고하느라 작성…
[2024-09-03]퇴장을 말하거나 생각할 때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말을 많이 인용한다. 이 말의 주인공은 버나드 바룩(Bernard Baruch)이다. 이분을 설명하는 건 불필요하다. …
[2024-08-30]도쿄시간으로 지난 8월23일, 성하의 날씨 속에서 야구대회의 우승팀인 한국계 교토국제고등학교의 한일학생들이 함성과 눈물이 섞인 교가를 힘차게 부르고 있다.NHK 국영방송은 이 경…
[2024-08-29]나는 미국 대학에서 60세에 은퇴하고 한국 한동대학에서 2000년부터 2011년까지 11년 동안 학부에서 사회학, 문화인류학, 그리고 국제법률대학원에서 형사 정책(Criminal…
[2024-08-27]일본제국이 대한제국을 합병한 ‘한일병합조약’이 1910년 8월22일 체결되고 8월29일 반포되었다. 반포와 동시에 ‘대한제국’은 다시 ‘조선’이 되었고 1910년 8월29일부터 …
[2024-08-14]한국의 내년 의사면허 국가시험 지원자가 10%가 되지 않고(5%는 작년에 불합격자) 후반기 전공의 90% 이상이 교육 신청을 거부하고 있다고 한다. 내년엔 의과대학에 3,000명…
[2024-08-13]세샘 트리오는 “나성에 가면 편지를 띄우세요… 나성에 가면 소식을 전해줘요…”라고 노래했다. 경쾌한 리듬에 실어 이별의 슬픔을 노래한 ‘나성에 가면’이 나오던 1978년은 경제적…
[2024-08-07]요즘 휴가철이라서 그런지 유난히 워싱턴을 찾는 탈북청년들이 많아졌다. 여러 인권단체를 통해 미국을 방문하여 세계의 수도라 할 수 있는 워싱턴에서 귀한 국제적 경험을 쌓을뿐만아니라…
[2024-08-05]올 11월 대통령 선거가 요동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59)이 민주당의 차기 대선주자로 급부상했다. 자메이카인 아버지와 인도인 어머…
[2024-07-30]삼복 더위가 맹위를 떨치는 7월의 한 가운데로 들어섰다. 이 더운 한여름에 시민참여센터의 40여명의 고등학생과 대학생 인턴들은 무언가 중요한 것을 위하여 워싱턴 의회를 방문했다.…
[2024-07-25]얼마 전 세상이 다 아는 대재벌의 많은 자손들 중 남편이 데리고 들어온 자식들을 생모가 아님에도 생모 이상으로 차별없이 키워 후덕의 상징으로 칭송받던 분의 일대기를 읽을 수 있었…
[2024-07-25]지난 14일 연방수사국은 트럼프 대통령 피격 사건 용의자 크룩스에 대해 “단독 범행이며 대중에 대한 추가 위협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또 용의자가 정신병을 앓거나 온라인에서 위협…
[2024-07-23]대한민국 정부는 폭압적인 김씨 정권하에서 살아남기 위해 탈출한 북한사람들을 위해 매년 7월14일을 ‘탈북민의 날’로 제정하고 기념하도록 하는 은정 깊은 조치를 취해주었다. 저를 …
[2024-07-17]1970년대 한국에서 10대나 20대를 보낸 이들의 귀에 익은 팝송이 하나있다. 1972년에 ‘앨버트 해먼드’가 노래해 히트한 ‘남부 캘리포니아에는 비가 오지 않는다’였다. 성공…
[2024-07-10]최근 논란이 된 ‘영 피프티(Young fifty)’, 그러니까 예전 50대와는 다른 오늘날의 ‘젊은 50대’를 뜻하는 이 단어만큼 세대 간 극명한 온도 차를 보인 단어는 없을 …
[2024-07-06]인류 역사상 수천년 동안 황제나 왕의 소유였던 백성들이 스스로 지도자를 선출할 수 있는 시민으로 다시 거듭나게 한 계기는 미국의 독립선언이다.물론 그때는 백인 남자들만 투표를 할…
[2024-07-04]서울 정동의 옛 MBC 사옥 옆에 본채는 없는 가운데 3층 높이의 전망탑 하나가 덩그러니 서있던 것이 기억난다. 한국전쟁 때 곳곳이 파손되었으나 외벽은 단정한 흰 색으로 칠해져 …
[2024-07-03]‘가성비 (價性比, Cost-effectiveness)’가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오늘날 특별히 더 자주 ‘가격 대비 성능’을 강조하는 이유는 그만큼 현명한 소비가 요구되는 경제…
[2024-07-02]2024년 대선에서 7명의 갑부들이 천문학적 정치 후원금을 대통령 후보자들에게 지원했다. 이들 중 3명은 공화·민주 후보 모두에게 기부했고, 4명은 공화당에만 기부했다.이들이 그…
[2024-07-01]우편함을 열어보면 맨 쓰레기(Junk Mail)뿐이다. 이렇게까지 해서라도 돈을 벌어볼까 하는 장사꾼들의 노력이 엿보인다. 물론 바로 쓰레기통으로 직행한다.전화가 자주 걸려온다.…
[2024-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