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80대 골퍼가 젊은 고수와 한 카트를 타고 라운딩 했다. 노인은 같잖게 대하는 고수에게 우습게보지 말라며 “공이 모래구덩이에 빠질 때 말고는 전혀 문제없다”고 일갈했다. 실…
[2023-09-26]아름다운 진주 남강과 진주성을 배경으로 한 화려한 빛의 축제가 가을밤을 수놓는다. 10월8일부터 22일까지 진주 남강에 등을 띄우는 유등(油燈) 축제다. 임진왜란 3대첩의 하나인…
[2023-09-23]지난달 27일 샌프란시스코 도심의 노스트롬 유니온스퀘어점이 개점 35년 만에 문을 닫았다. 노스트롬은 미국의 고급 백화점 체인이다. 특히 유니온스퀘어점은 ‘샌프란시스코의 랜드마크…
[2023-09-16]한국은 한일 관계 개선을 통해 미국의 대중국 정책 틀인 한미일 안보 협력에 능동적으로 참여했다.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정상회의에 대해 미국 측 인사가 감격스럽다고 고백…
[2023-09-14]출근길 50분 동안에 차가 막히면 지루하다보니 잠깐씩 지난날 추억을 떠올리게 된다. 그런 일이 있었지, 그때 왜 그렇게 했을까 하는, 주로 반성을 하게 된다. 그러다가 아하, 지…
[2023-09-09]한국전쟁을 통하여 생이별을 하게 된 남북의 이산가족은 1,000만명이 넘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규모는 어떻게 이산가족을 정의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생긴다. 남북 이산가족 생사…
[2023-09-07]지난 광복절에 K팝 원조라고 불리던 그룹 소녀시대 멤버 서현이 서울 강남 한복판에 자리한 도산 안창호 기념관을 방문했다고 한다. “대한독립만세 8.15 광복절 National L…
[2023-09-02]약 한달 전에 뉴욕에 거주하는 백정순씨가 보낸 대통령 탄원서에 대한 공식 답변이 아직 없다. 탄원서 내용을 요약하면 월남전 참전 국가유공자 아버지를 안장하려고 했으나 미국 태생인…
[2023-08-29]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바로 옆에서 볼 기회가 두 번 있었다. 그가 2014년 7월 우리 국회를 방문했을 때와 같은 해 10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면담했…
[2023-08-24]지난 반세기 동안 ‘마이애미 시쿠아리움’(해양유락공원)에서 서커스 쇼를 벌이며 관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해온 범고래 ‘롤리타’가 나흘 전 바다를 떠나 하늘로 올라갔다. ‘향년’ 57…
[2023-08-22]치킨에 맥주를 함께 마시는 한국만의 독특한 풍습을 ‘치맥‘이라고 한다. 치맥이 인기를 얻자 뼈를 발라먹는 것도 귀찮다는 소비자들 때문에 아예 뼈 없는 순살치킨이 한국 먹거리의 대…
[2023-08-19]흉악 범죄는 과연 예방할 수 있는 것일까. 2002년 개봉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흉악 범죄가 없는 이상적인 사회가 과연 가능한가’라는 물음에서 …
[2023-08-17]최근 한 러시아 병사의 편지가 심금을 울리고 있다. “곧바로 전투에 투입될 거라는 말을 들었다. 두렵다.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 나는 아무도 죽이고 싶지 않다. 그들(우크라이나군…
[2023-08-08]“친구들한테 욕하면 안 돼. 항상 말을 조심해라.”“저요? 선생님, 학교 잘리고 싶으세요?”서울의 한 초등학교 6학년 교실에서 교사와 학생이 주고받은 대화다. 지인의 아내인 초등…
[2023-08-05]서울 홍릉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는 설립자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동상과 초대 소장인 송곡 최형섭의 흉상이 있다. KIST는 우리나라가 베트남 전에 참전(1964~1973년…
[2023-07-29]꼭 반세기 전의 7월도 올 7월처럼 무더웠다. 신혼 초였던 나는 차창 밖에서 떨떠름한 얼굴로 손을 흔드는 아내를 뒤로하고 판문점으로 향했다. 공동경비구역의 군사정전위원회 퀀셋(가…
[2023-07-25]1969년 4월15일 오후 일본 아쓰기 해군비행장에서 이륙한 주일미군 전자정찰기 EC-121를 북한 공군의 MiG-21 전투기가 동해상에서 격추했다. 위치는 청진시 남동쪽 150…
[2023-07-21]마지막 3차 시기. 어깨에 걸쳐진 바벨이 무척 버겁게 느껴졌다. 예전 같았으면 가뿐하게 들어 올렸을 170㎏. 있는 힘을 다해봤지만 무게를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었다. 아마도 실…
[2023-07-20]근세 유럽의 마녀사냥은 누군가에는 수지맞는 사업이었다. 마녀로 지목된 사람이 온갖 고문을 못 견디고 거짓 자백해 화형에 처해지면 몰수된 전 재산은 고발자가 차지했다. 주로 가족이…
[2023-07-14]2차 세계대전 승전국 중 하나인 소련은 과학 강국이었다. 흡수된 나치 독일의 과학·엔지니어들의 영향이 컸다.미사일·컴퓨터 등 기술력도 상당했다. 소련은 1957년 스푸트니크호를 …
[2023-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