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렇게 작은 놈이 통째로 썰어 먹으면 얼마나 맛있는지 몰라~” 정겨운 너스레와 함께 용가자미(현지명 어구가자미)가 툭툭 바구니에 담긴다. 오랜만에 많이 잡힌 오징어와 한창 제철…
[2026-01-23]
청명한 바닷길을 걷다 발밑을 내려다보니 순백의 단애가 바다를 향해 내리꽂히듯이 깎여 있다. 바다의 거친 파도마저 가소롭게 느껴지는 매서운 절벽이다. 흉터마냥 크고 작은 균열이 난…
[2026-01-16]마테호른을 비추던 햇살이 저물자 산 중턱을 오가던 열차마저 조금은 느려진 것 같다. 차창에서 노란 불빛이 새어나오자 산자락 마을의 주민들도 하나둘 실내등을 켠다. 저녁의 어둠이 …
[2026-01-09]충북 단양군은 한반도 지질 역사의 보고다. 선캄브리아기의 오래된 변성암부터 고생대 석회암, 중생대 퇴적암과 화강암까지 13억 년에 걸친 다양한 지층이 밀집돼 있다. 넓게 형성된 …
[2026-01-02]마도요가 자기 몸만 한 굽은 부리를 진흙에 찔러넣더니 어디 숨어 있었는지 모를 게를 능숙히 끄집어 낸다. 각양각색의 새 수십 마리가 쉴 새 없이 게며 조개며 낙지를 먹어 치워도 …
[2025-12-26]충남 서천군이 생태관광도시로 성장한 것은 국립생태원 덕이 크다. 갯벌을 매립해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접고 국립생태원을 유치해 지역 대표 연구시설이자 관광시설로 자리매김…
[2025-12-19]아프리카 여행을 다녀왔다고 하면 사람들은 제일 먼저 이렇게 묻는다. “위험하지는 않았나요? 불편하지는 않았나요? 고생길 아니었나요?” 사자와 나란히 찍은 사진을 보여주면 질문은 …
[2025-12-12]
주름 사이사이 점토가 파고든 왼손 새끼손가락을 가져다 대니 달항아리의 주둥이가 나타난다. 도공의 손가락 굴곡이 곧 주둥이 하단 곡선 모양이다. 상단과 내부는 오른손 엄지와 검지로…
[2025-12-05]모든 길에는 숨은 이야기가 있다. 천천히 걷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이야기, 올레는 길에 담긴 이야기를 사람과 잇고, 다시 사람과 사람을 만나게 한다. 자연 속으로 들어가는 해외의…
[2025-11-28]역사의 아픔을 숨기지 않고 정면에 내세운 도시가 있다. ‘시간 여행 마을’로도 불린다. 일제강점 당시 일제의 수탈이 가장 심했던 전북 군산이다. 역사 관광 개발 사업 초기만 해도…
[2025-11-21]12월, 파리는 스스로 한 폭의 풍경이 된다. 샹젤리제 거리에는 황금빛 조명이 물결치고, 루브르의 유리 피라미드 위로는 하얀 안개가 살포시 내려앉는다. 커피 한 잔의 온기가 온몸…
[2025-11-14]단풍이 곱게 물드는 설악산 자락의 500년 된 돌담마을이 요즘 주목을 받고 있다. 설악산에서 발원해 동해로 흘러 들어가는 강원 속초시 쌍천변 일대 150가구 남짓의 상도문마을이다…
[2025-11-07]“이곳에 멋진 경치 없다고 하지 마오. 단지 유랑객이 올라오지 않아서일 뿐. (...) 젊은 어부 다시 무릉도원을 찾아보지만, 이곳 말고 인간 세상 어디에 별천지 있으리오.”주자…
[2025-10-31]일본 본섬인 혼슈 최북단, 아오모리현은 지금 가을이 물들고 있다. 10월이면 시시각각 핫코다산 능선이 붉게 물들고, 들판마다 사과 향이 가득하다. 바람은 서늘하고 하늘은 높다. …
[2025-10-24]
완연한 가을이 되면 전국 수목원은 자연을 즐기려는 관람객으로 붐빈다. 일제강점기 때 생긴 한국 1호 수목원부터 난대림 수종들이 가득한 한국 유일의 난대림 수목원, 약초 수목원까지…
[2025-10-17]지구 남반구에는 여행자의 마음을 깊이 울리는 세 개의 보석 같은 땅이 있다. 열정적인 태양이 내리쬐는 피지, 태고의 자연이 살아 숨 쉬는 뉴질랜드, 그리고 광활한 대지와 자유를 …
[2025-10-10]내달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북 경주시가 막바지 단장에 한창이다. 이재명 정부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국제행사 유치에 복합리조트와 호텔 등 인프…
[2025-10-03]내달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북 경주시 보문관광단지 숙박시설이 환골탈태한다. 세계 각국 정상급 인사를 맞이 하기 위해 주요 호텔과 리조트들이 …
[2025-10-03]불혹을 조금 넘긴 나이에 수천억대 자산가 반열에 올랐다. 십 수 년간 키운 회사를 매각하고 나니 공허함이 몸을 감쌌다. 인문학과 철학으로 공허함을 메웠다.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
[2025-09-26]문명의 최북단 노르웨이 핀마르크주 알타. 알타는 인류의 정착지 중 가장 북극에 가까운 도시다. 알타보다 높은 위도의 정착지는 인구 1만 명이 채 안 되는 작은 마을뿐이다. 지구의…
[2025-09-19]
















조재성 LA 포럼 회장·도시비평가
김홍일 케이유니콘인베스트먼트 대표
전승보 경기도미술관장
이리나 수필가
이영창 / 한국일보 논설위원
정숙희 논설위원
파리드 자카리아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 CNN ‘GPS’ 호스트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에서 연방 이민당국의 기습 이민자 체포작전이 닷새 만에 또다시 재개되면서 한인을 비롯한 주민들을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팰…

지난 24일과 25일 내린 폭설이 워싱턴 지역을 강타하면서 우편 및 택배 배송은 물론 쓰레기 수거 서비스까지 중단돼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8일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연준은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열린 올해 첫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