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우석 [로이터]
메이저리그 재집입을 노리던 고우석(28·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이 이적 후 첫 마이너리그 등판에서 발생한 '글러브 부정물질 논란'으로 결국 10경기 출장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26일(한국시간) 현지 매체 '존 커버리지 미네소타' 소속 테오도르 토렙슨 기자와 미네소타 구단을 전담 취재해 온 브랜든 워른 기자 등 현지 취재진에 따르면 마이너리그 사무국은 고우석에게 이물질 사용 혐의로 10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번 징계는 전날(25일) 경기부터 소급 적용됐다. 이에 따라 고우석은 오는 8월 5일에야 마운드로 돌아올 수 있게 됐다.
사건은 지난 25일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CHS 필드에서 열린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전에서 발생했다. 최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미네소타로 이적해 빅리그 4경기(1홀드 ERA 9.00)를 치르고 마이너로 내려온 고우석은 이날 팀이 2-3으로 뒤진 7회초 마르코 라야에 이어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고우석은 단 한 개의 공도 던져보지 못하고 쫓겨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미네소타 전문 매체 '트윈키 타운'의 에이단 오브라이언 기자에 따르면, 심판진은 고우석이 투구를 시작하기도 전 글러브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미상의 이상 물질을 발견했다. 심판진과 코칭스태프가 마운드에 모여 긴 논의를 거친 끝에 퇴장 명령이 내려졌고, 심판진은 정밀 검사를 위해 고우석의 글러브를 수거해 갔다.
결국 징계를 피하지 못했다. 갑작스러운 퇴장 악재 속 교체된 고우석은 사태 발생 하루 만에 마이너리그 사무국으로부터 10경기 출장정지라는 무거운 처분을 받고 말았다. 고우석이 해당 징계에 항소할 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등판을 이뤄낸 지 얼마 되지 않아 마이너리그 복귀전부터 '부정물질 잔혹사'를 겪게 된 고우석. 8월 5일 복귀 후 그가 이 난관을 극복하고 다시 빅리그 재입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자못 궁금해진다.
<스타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