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에서 홍역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주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주 주내에서 홍역 확진자 3명이 추가로 확인돼 올해 누적 감염자가 총 12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2025년 3건, 2024년 1건이었던 것에 비해 대폭 증가한 수치다.
보건당국은 확진자 중 1명이 21일 오후 4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웨스트민스터 소재 캐롤병원 응급실 대기실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하고 해당 시간대에 병원을 이용한 방문객들에게 증상 발생 여부를 면밀히 관찰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은 타주 여행을 다녀온 메릴랜드 남부지역 주민들로 확인됐다. 이들은 16~21일 메카닉스빌 소재 J&R 매장, 20일 오전 8시 30분~오후 1시 15분 샬럿홀의 메드스타 헬스 어전트 케어, 21일 오전 11시~오후 6시 45분 레너드타운 소재 메드스타 세인트 메리 응급실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당국이 추적조사를 벌이고 있다.
올해 메릴랜드의 첫 홍역 사례는 지난 4월 해외여행을 다녀온 볼티모어 지역 주민에게서 보고됐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강한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감염자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 중으로 쉽게 전파된다. 주요 증상은 화씨 101도 이상의 고열, 콧물, 기침, 눈 충혈 등이며 이후 얼굴에서 시작해 전신으로 퍼지는 붉은 발진이 나타난다. 바이러스 노출 후 보통 10~14일, 최대 21일 이내에 증상이 발현될 수 있으며 발진이 나타나기 4일 전부터 발진이 사라진 후 4일까지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다.
한편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올해 7월 16일 기준 전국에서 발생한 홍역 감염사례는 총 2,260건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연간 확진자자 2,289명에 육박하는 수준으로,홍역 확산세가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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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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