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연방하원 7지구 유진 빈드먼(Eugene Vindman·사진) 의원은 대통령 및 고위 공직자의 주식 거래를 금지하는 윤리개혁 법안(HR 9560: No Profiting from Public Service Act)을 발의했다.
최근 연방의회에서 공직자의 이해충돌을 방지하고 정부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초당적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30일 대통령과 부통령, 연방 상·하원 의원, 연방 대법관 및 상원 인준을 받는 고위 행정부 공직자와 그 배우자 및 부양가족의 개별 주식 거래를 제한하는 포괄적 개혁안이 발의됐다.
이 법안은 공직자가 직무 수행 과정에서 접하는 비공개 정보나 정책 결정 과정이 개인의 투자 수익으로 연결되는 것을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정책 결과를 대상으로 한 예측시장 베팅도 금지했다.
빈드먼 의원은 “워싱턴이 내부자들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국민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며 “공직자는 국민을 위해 봉사해야지 직위를 이용해 개인의 재산을 불려서는 안 된다. 이 법안은 그러한 허점을 없애고 책임성을 강화해 의회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상식적인 개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연방하원은 지난 22일 의원과 배우자, 부양가족의 신규 개별 주식 매입을 제한하는 법안(HR 7008: Stop Insider Trading Act)을 통과시켰으나 대통령과 부통령을 적용 대상에서 제외해 민주당 의원들의 반발을 불러왔다. 이에 대통령과 부통령 및 고위 공직자를 포함시킨 이 법안이 주목을 받게 됐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정치권에서는 초당적으로 공직자 주식 거래 제한 필요성에 공감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어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연방정부 윤리 규정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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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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