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회 재미 충청인 작가전
▶ 오늘 갤러리 웨스턴서 개막

김원실씨 작품 ‘Precious Lives’

쥬디 신씨 작품 ‘봄에 자연’

양희관씨 작품 ‘화이트 샌즈’

릴리 박씨 작품 ‘Blue Slice’

박미연씨 작품 ‘Recess’
갤러리 웨스턴(관장 이정희)가 오늘(26일)부터 7월2일(목)까지 ‘제4회 재미 충청인 작가전’을 연다. 각기 다른 예술적 배경과 표현 방식을 지닌 11인의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연과 생명, 희망과 치유의 메시지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이번 전시는 남가주 충청향우회(제34대 회장 이은숙)의 후원 아래 개최된다. 전시 참여 작가는 김연희, 전미영, 릴리 박, 이근순, 김원실, 양희관, 이미정, 쥬디 신, 지영란, 박미연, 김현진 등이다. 회화, 도예, 사진, 한지 작업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이번 전시는 단순한 향우회 친목의 차원을 넘어, 이민 예술가로서의 정체성과 삶의 성찰을 미술이라는 언어로 풀어내는 진지한 예술적 도전의 장이다.
참가 작가들의 면면도 다채롭다. 김연희 작가는 동물과 자연을 소재로 순수한 생명력과 사랑의 메시지를 따뜻하고 평온한 화면 속에 담아낸다. 김원실 작가는 살아있는 모든 존재에 대한 경외와 애정을 작품에 녹였으며, 김현진 작가는 사진과 신앙을 접목해 사막 풍경을 절망을 넘어선 생명의 소망으로 표현한다.
박미연 작가는 이민자로서 경험한 문화적 차이를 유머러스한 시선으로 새로운 조화와 아름다움으로 풀어낸다. 양희관 작가는 뉴멕시코 화이트샌즈 국립공원의 장엄한 자연 풍경을 사진으로 기록하며 자연이 선사하는 경이로움을 화면에 옮겼다. 이미정 작가는 한지와 화선지를 중첩하는 작업으로 시간과 침묵의 흔적을 표현하며, 여백을 통해 존재와 부재의 균형을 탐구하는 깊이 있는 작품 세계를 보여준다.
흙을 매체로 삼는 이근순 작가는 도예 작업을 통해 흙과 불, 시간의 관계를 조형적으로 탐구하며 자연이 지닌 에너지와 리듬을 빚어낸다. 전미영 작가는 ‘연꽃의 부활’을 주제로 시련을 극복하고 다시 피어나는 생명의 아름다움과 영적 재생의 의미를 추상적 조형 언어로 표현한다.
쥬디 신 작가는 새순이 돋아나는 봄날의 핑크빛 색채를 추상적 이미지로 펼쳐 보이며, 지영란 작가는 자연이 만들어내는 침묵과 평온의 울림을 통해 삶의 쉼과 평화를 화면에 담는다. 릴리 박 작가는 케이크라는 상징적 이미지를 통해 삶의 은총과 새로운 시작, 다시 태어나는 기쁨을 감각적으로 풀어낸 작품을 선보인다.
오프닝 리셉션은 26일(금)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갤러리 웨스턴(210 N. Western Ave. #201 LA CA 90004)에서 열리며, 전시 관람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가능하다.
충청도 출신 재미 작가들이 4년째 이어오고 있는 이 전시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이민 생활의 애환을 예술로 승화시키며 LA 한인 문화예술계에 꾸준히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자연과 생명을 향한 11인의 진솔한 시선이 담긴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일상의 위로와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문의 (323)962-0008 이메일 chlee@gallerywestern.com 홈페이지 www.gallerywester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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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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