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트레이크전서 자책골까지 유도
▶ 세 골 관여 LAFC 3-1 승리 견인
▶ 올 시즌 MLS 2호·공식전 4호 골
▶ 가장 먼저 리그 10도움 달성

LAFC의 손흥민이 솔트레이크전에서 1골1도움으로 맹활약 했다. [로이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기 탈락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14경기 만에 시즌 첫 골 맛을 본 손흥민(LAFC)이 2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22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2026 MLS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LAFC의 3-1 승리에 앞장섰다.
72분을 뛴 손흥민은 상대 자책골까지 유도하는 등 이날 LAFC의 3득점에 모두 관여했다.
MLS 개막 후 13경기 동안 도움만 9개를 기록했던 손흥민은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무득점에 그쳤으나 월드컵 이후 첫 경기였던 지난 18일 LA 갤럭시와의 ‘LA 더비’(3-0 승)에서 쐐기 골을 터뜨리며 마침내 올 시즌 리그 1호 골을 신고했다.
이어 이날 솔트레이크를 상대로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의 올 시즌 득점은 MLS 2골(10도움)에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경기 2골(7도움)을 더해 네 골로 늘었다.
손흥민은 지난해 MLS에 데뷔해 솔트레이크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4골 2도움으로 맹활약한 바 있다. 첫 대결에서는 해트트릭을 달성하고 두 번째 만남에서도 1골 2도움을 올려 각각 4-1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도 LAFC는 손흥민의 득점으로 솔트레이크를 또 한 번 완파했다.
최근 3연승의 신바람을 낸 LAFC는 승점 30(9승 3무 5패)으로 서부 콘퍼런스 3위를 지켰다. 두 경기를 덜 치른 솔트레이크는 승점 26(8승 2무 5패)에서 머물렀다.
이날 경기에 앞서 LAFC는 ‘찰칵 세리머니’를 하는 손흥민의 보블헤드 인형 2만2천개를 제작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나눠줬다.
손흥민은 4-3-3 대형에서 드니 부앙가, 제이컵 샤펠버그와 스리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마크 도스 산토스 LAFC 감독은 앞으로 한 달간 9경기를 치를 수도 있는 빡빡한 일정을 대비해 손흥민의 출전 시간을 관리해주겠다고 밝혔으나 이날 손흥민은 변함없이 선발로 나섰다.
솔트레이크가 경기 초반 주도권을 뒤는 듯했으나 기선 제압에 성공한 것은 손흥민이 한 방 터트린 LAFC였다.
전반 11분 후방에서 길에 넘어온 공을 샤펠버그가 상대 선수와 경합하며 연결해주자 손흥민이 이어받아 페널티아크 앞까지 몰고 간 뒤 왼발 슛으로 골대 왼쪽 하단에 꽂았다.
첫 슈팅을 득점으로 연결한 손흥민은 전반 18분에는 페널티박스 밖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으나 이번엔 수비벽에 막혔다.
솔트레이크는 이후에도 점유율을 높여가며 공격적으로 나섰으나 LAFC ‘흥부 듀오’가 추가 골을 합작하며 승부를 더 기울였다.
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을 거쳐 마티외 슈아니에르가 상대 수비 뒤 공간으로 찔러 준 공을 부앙가가 빠져들어 가서 잡은 뒤 수비수를 제치고 페널티킥 지점에서 오른발로 차넣었다.
손흥민은 MLS의 ‘세컨더리 어시스트’(득점으로 이어진 마지막 패스의 직전 단계 패스) 규정에 따라 도움 하나를 추가해 올 시즌 가장 먼저 리그 도움 10개를 채웠다. LAFC는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손흥민은 후반에도 추가 골을 노렸다. 후반 4분 상대 페널티지역까지 공을 몬 뒤 왼발 슈팅까지 이어갔으나 골키퍼 선방에 걸렸고, 후반 12분 페널티아크에서 오른발로 깔아 찬 공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23분 쐐기 골이 된 상대 자책골을 끌어냈다.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공간으로 공을 찔러주자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으로 빠져들어 가면서 크로스를 올렸는데 상대 수비수 디안드레 예들린을 맞고 솔트레이크 골문으로 들어갔다.
승리를 확신한 LAFC는 후반 27분 손흥민을 빼고 제레미 에보비세를 투입했다. 손흥민은 홈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벤치로 물러났다.
이후 부앙가 등도 교체한 LAFC는 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루카스 엥겔에게 만회 골을 내줬으나 넉넉한 리드 덕분에 승패에 영향을 받지는 않았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