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기홍 HUB 가든그로브 대표
근무 중 부상 발생률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부상 직원의 회복 기간은 더 길어지고 있으며 주요 이유는 고령화되는 노동력과 신입 직원의 사고 발생 위험이 더 높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트레블러스(Travelers) 보험사가 지난 5월4일 발표한 “트레블러스 2026 산재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 사이에 접수된 120만건의 종업원 상해보험 클레임을 분석한 결과, 부상 직원의 평균 결근 일수는 80일로 비록 사고 건수는 줄고 있지만 부상 심각도는 오히려 높아졌다.
이 보고서에서 60세 이상 직원의 부상은 전체 결근 청구의 16%를 차지했고 골절 및 탈구 비율이 높아 회복 기간이 평균 97일로 전체 평균 80일 보다 17일이 더 길었다. 또 이 연령대에서는 미끄러짐과 걸림, 낙상이 부상의 약 39%였는데, 이는 다른 연령대 대비 약 15% 포인트가 높았다.
입사 1년 미만이 신입 직원의 경우 전체 노동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부상의 약 37%, 클레임 비용의 34%를 차지했다. 그리고 이들 전체의 5년간 결근 시간은 총 500만 일 이상이었다.
업종별로 신입 직원 부상 비율을 보면 음식점에서는 전체의 절반인 51%였고, 소규모 사업장 46%, 건설업 44%였다. 이 보고서에서는 25만달러를 초과하는 고비용 클레임의 주요 원인으로 미끄러짐과 낙상(특히 사다리와 비계에서의 추락), 과도한 신체 사용, 낙하물이나 비산물에 의한 충격, 차량 사고, 기계에 끼이는 사고 등이 손꼽혔다.
결국 나이가 많은 직원의 신체적 취약성과 신입 직원의 경험 부족이 맞물려 부상의 심각도와 복잡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게 이 보고서의 핵심이다. 때문에 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볼 때 고용주들은 다음과 같은 점들을 유의해야 한다. 우선 신입 직원을 보호하는 것이다. 직장 내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안전 관리 수준을 높이며 안전한 작업 방식을 정의해 근무를 실행하게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고용주는 관리자들의 안전 리더십 개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신입 직원이 들어왔을 때 체계적인 안전 교육을 실시하도록 해야 한다. 또 위험도가 높은 일에 신입 직원을 투입하기 전 반드시 위험성 평가와 보호 장비 지급을 선행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신입 직원은 경험이 많은 직원과 한 조를 이뤄 작업하도록 하면 초기 부상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두 번째는 모든 직원들이 참여하는 사고 예방과 안전을 위한 문화를 구축하는 것이다. 60세 이상의 직원은 회복 기간이 훨씬 더 긴 부상을 당할 위험이 큰 만큼, 이들을 위해 작업 동선을 단순화하고 미끄럼 방지 바닥재 설치, 보조 장비 제공 등 물리적 환경 개선을 제공하는 게 필요하다. 그리고 고비용 클레임이 발생하는 낙상이나 미끄러짐 사고 예방에 특별히 집중하고, 정기적인 안전 미팅을 통해 현장 직원이 전하는 위험 요소를 직접 고용주가 듣고 조치를 취하는 소통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세 번째는 체계적인 대응 및 복직 계획을 세워놓는 것이다. 부상 발생 시 즉각적인 의료 처치를 시작으로 사고 보고, 보험 청구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게 단계별 절차를 문서화해 두어야 한다. 또 부상을 당한 직원에 대한 조기 복직 프로그램을 세워 완전 복귀 전 가벼운 업무를 부여하는 단계적인 복직 과정을 진행한다면 결근 일수와 비용을 모두 줄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그동안의 클레임 데이터를 분석해 부상이 자주 발생하는 업무와 시간대, 연령대를 파악하고 이를 개선한다면 사고 예방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보험료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고용주의 사고 예방 노력 못지 않게 중요한 게 에이전시의 선택으로 단순히 보험료 비교를 넘어 장기적인 파트너십이 가능한 곳을 찾아야 한다. 보험 에이전시 선택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전문성으로 리스크 컨트롤 서비스를 제공하고 클레임 관리와 지원, 즉 클레임 처리에 더해 부상 직원의 의료 서비스를 신속히 받고 회복해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원과 프로세스를 갖춰야 한다. 또 복수 보험사 비교 능력을 갖춰 최적의 조건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하며 사고 발생 시 전담 직원 지원 여부도 중요하다.
즉 리스크 예방 지원 역량과 신속한 클레임 처리 능력, 복지 지원 프로그램 등을 갖춘 곳을 최우선으로 평가하고 선택하는 게 고용주가 위기 상황에 처했을 때 도움이 되는 에이전시임을 기억해야 한다.
문의 (800)943-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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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HUB 가든그로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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