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억1,500만 달러 투입
▶ 세펄베다 패스 전면보수
▶ 2031년까지 차선 통제
▶ “운전자들 사전 계획을”

LAX 가는 길인 405번 프리웨이 주요 구간에서 향후 5년간 주말 공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LAX 인근 405번의 극심한 정체 모습. [박상혁 기자]
남가주에서 가장 혼잡한 고속도로 가운데 하나인 405 프리웨이의 ‘세펄베다 패스’ 구간이 앞으로 약 5년 동안 주말마다 반복적인 차선 축소와 진출입 램프 폐쇄를 겪게 된다. 캘리포니아 교통국(캘트랜스)이 1억1,500만 달러를 투입하는 대규모 도로 재포장 및 안전 개선 공사를 시작하면서 2031년까지 운전자들의 상당한 불편이 예상된다.
뉴욕포스트는 캘트랜스가 이번 달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으며 공사가 완료되는 2031년까지 대부분의 주말 밤 시간대마다 405 프리웨이 일부 차선과 진출입 램프를 순차적으로 통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공사 대상은 샌퍼낸도밸리와 웨스트 LA를 연결하는 세펄베다 패스 구간 약 8마일이다. 이 구간은 LA 주민들이 출퇴근은 물론 LAX 공항과 웨스트 LA, 밸리를 오갈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핵심 교통축으로 꼽힌다.
공사의 핵심은 단순한 재포장이 아니다. 노후한 포장면을 전면 교체하고, 가드레일과 배수시설을 개선하며, 교통 표지판과 도로 안전시설을 현대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캘트랜스는 이번 공사를 통해 도로 수명을 연장하고 사고 위험을 줄이는 한편 장기적인 유지·보수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 기간 동안 가장 큰 불편은 주말마다 반복되는 차선 축소다. 일반적으로 금요일 밤 10시부터 월요일 오전 5시까지 남행 405 프리웨이는 일부 구간에서 2개 차선만 운영되며, 101 프리웨이와 연결되는 주요 램프와 버뱅크 불러바드 진입로, 게티센터 드라이브 진출로 등도 작업 일정에 따라 폐쇄된다. 평일에도 밤 시간대에는 차선 통제가 이어질 예정이다.
캘트랜스는 모든 주말에 동일한 규모의 통제가 시행되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수년 동안 공사 일정에 맞춰 반복적인 야간 차선 축소와 램프 폐쇄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공사 일정은 기상 여건과 작업 진행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매주 사전에 공지된다.
405 프리웨이는 미국에서 가장 교통량이 많은 고속도로 중 하나다. 특히 세펄베다 패스 구간은 하루 수십만 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병목 구간으로, 작은 사고나 공사만으로도 주변 101, 10, 118, 5번 프리웨이까지 정체가 확산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이번 공사 기간 동안 해변과 LAX, 오렌지카운티를 오가는 주말 여행객들의 이동 시간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교통당국은 운전자들에게 주말 장거리 이동 시 충분한 여유 시간을 확보하고, 가능하면 대체 노선을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출발 전 캘트랜스의 실시간 도로 정보와 차선 통제 일정을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공사는 2031년 완료를 목표로 진행되며, 완공 이후에는 노후 포장으로 인한 도로 파손과 긴급 보수 작업이 크게 줄어들고 주행 안전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공사가 끝날 때까지 남가주 운전자들은 앞으로 수년간 ‘주말 405 정체’를 일상처럼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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