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3회 코리안 퍼레이드 성료
▶ ‘세대·문화 넘어 하나로’… 화합 대행진
▶ 한인·주류사회·다문화 총출동 ‘감동물결’

지난 3일 제53회 코리안 퍼레이드에서 파바월드의 전통 공연 행렬이 LA 한인타운 중심가 올림픽 블러버드에서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다. [박상혁 기자]
한인사회 최대 잔치인 LA 한인축제가 53주년을 맞아 지난 1일부터 나흘간 LA 한인타운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린 가운데,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제53회 코리안 퍼레이드’가 지난 3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올림픽 블러버드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한인사회 최대 언론 한국일보 미주본사 주최로 열린 이번 퍼레이드는 ‘세대를 넘어, 문화를 넘어 하나로’를 주제로 한인사회와 주류 및 다민족 커뮤니티가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특히 100도가 넘는 이례적 폭염에도 불구하고 거리로 나온 관람객들은 다채로운 행렬과 공연을 즐기며 큰 박수와 환호를 보냈고, 뜨거운 날씨 속에서도 한인사회의 위상과 자부심을 드높인다는 일념으로 퍼레이드에 참가해 멋진 행진과 공연을 펼친 참가자와 단체들에게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1974년 시작돼 반세기가 넘는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코리안 퍼레이드는 한인사회의 단합과 발전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도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주요 기관과 단체, 기업 및 주류사회 정치인들이 대거 참여해 한인사회와 다민족 커뮤니티 간 우정과 협력을 다졌다. 특히 청소년 단체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차세대 한인 청소년들은 각종 공연과 행진을 통해 한인사회의 미래와 새로운 세대의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본보 권기준 사장(왼쪽)이 코리안 퍼레이드의 그랜드 마셜 이현옥 총재에게 인증패를 전달하고 있다.
퍼레이드 선두에는 국제라이온스클럽 4-L3지구 총재인 이현옥 한인타운 시니어 및 커뮤니티센터 회장이 그랜드 마셜로, 그리고 LA 한인타운을 지역구로 둔 헤더 허트 LA 시의원(10지구)이 명예 그랜드 마셜로 나서 시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어 정강 LA 총영사를 비롯해 알렉스 차 LA 한인축제재단 회장, 로버트 안 LA 한인회장, 장병우 LA 평통회장 등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이 클래식 오픈카에 올라 행진하며 퍼레이드의 의미를 더했다.
행렬은 LAPD 드릴팀의 정교하고 역동적인 모터사이클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경찰 차량과 군용 차량, LAPD 헬기의 시범 비행 등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전통 농악과 무용, 태권도 시범, 마칭밴드 등이 가세해 올림픽 블러버드를 축제의 무대로 만들었다.
특히 재미해병대전우회 서부연합회는 15대의 군용 차량을 앞세워 행진하며 ‘귀신 잡는 해병’의 위용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6·25 참전유공자와 월남전 참전자들도 행렬에 참여해 한미동맹과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되새기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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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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