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로이터]
세계 최대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이 자체 인공지능(AI) 모델인 '노바'를 갈아엎고 AI 전략 수정에 나섰다.
아마존은 기존의 노바 개발 조직을 정리하고 외부 영입 인재 피터 아빌 부사장이 이끄는 '프런티어 모델 연구'(FMR) 계획에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고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29일 보도했다.
아마존은 그간 노바 계열 모델로 개발해온 고성능 모델 '프리미어'와 '옴니', 동영상 모델 '릴', 이미지 모델 '캔버스' 등을 단계별 폐지 절차에 착수했다.
새 AI 모델 개발을 맡은 아빌 부사장은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교수이자 로봇 AI 스타트업 코버라이언트 공동창업자 출신이다.
그는 아마존이 지난 2024년 코버라이언트를 인수하면서 아마존에 합류한 인물이다.
아빌 부사장이 이끄는 FMR 팀은 올 연말 열리는 아마존의 연례 기술 콘퍼런스 '리인벤트'에서 새 기반(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이 모델 개발은 사내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결과적으로 아마존은 기존 노바 모델을 폐기하는 대신 새로운 모델을 처음부터 다시 개발해 이를 대체하려는 모양새다.
아마존은 앞서 범용인공지능(AGI) 관련 사업부 직원 일부를 해고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최근 보도한 바 있다.
아마존 대변인은 "AI 모델 개발이 우리가 추진하는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아마존은 노바 모델 중에서 경량 모델인 '노바2 소닉', '노바2 라이트' 등과 모델 구축 서비스 '노바 포지', AI 에이전트 기술인 '노바 액트' 등은 유지했다.
또 새로 개발하는 모델이 향후 '노바' 브랜드를 이어받을 가능성도 열려 있다.
아마존의 이와 같은 '모델 갈아엎기'는 AI 부문 경쟁사인 메타가 지난해 택한 전략과 유사한 것으로 평가된다.
메타는 개방형(오픈소스) 모델인 '라마'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스타트업 '스케일AI' 창업자인 알렉산더 왕을 메타초지능연구소(MSL) 수장으로 영입해 '뮤즈'라는 새로운 AI 모델을 내놓은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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