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보좌관 루비 리피 알코올 중독 등 회고
▶ 뉴섬 측 “이미 사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20여 년 전 불륜 관계를 가졌던 당시 보좌관이 처음으로 당시 관계와 이후 자신의 삶을 자세히 털어놓았다. 그는 자신이 저지른 행동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면서도 “원망은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사치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LA 타임스는 28일 당시 샌프란시스코 시장이었던 뉴섬의 일정 담당 보좌관으로 일하던 루비 리피(54)가 이날 공개된 배니티페어 기고문에서 뉴섬과의 불륜과 알코올 중독, 그리고 회복 과정을 직접 고백했다고 보도했다.
리피는 당시 뉴섬 시장의 측근이자 선거대책본부장이었던 알렉스 터크와 결혼한 상태였다. 그녀는 남편에게 자신이 상사였던 뉴섬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을 털어놓았고, 이후 터크는 자리에서 물러났다. 불륜 사실은 2007년 공개됐으며, 당시 이혼한 상태였던 뉴섬은 “언론에서 보도된 내용은 모두 사실”이라고 인정하고 공개 사과했다. 이후 그는 알코올 남용 치료를 받겠다고 밝힌 바 있다.
리피는 이번 글에서 불륜이 시작된 시기는 2005년 7월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우리는 만나 술을 마셨다. 성관계는 있었지만 그것이 핵심은 아니었다”며 “핵심은 권력과 가까워지고, 선택받았다는 느낌, 임신과 출산으로 잊혀졌던 자신이 다시 주목받는 감각이었다”고 썼다. 이어 “그것은 사랑도, 로맨스도 아니었다. 그저 중독이었다”고 표현했다. 리피는 과거에도 자신을 권력형 성비위의 피해자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혀왔다.
뉴섬 주지사 측은 이날 “주지사는 거의 20년 전 이미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공개적으로 사과했다”며 추가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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