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도시들 지급 요구… ‘사퇴 압박’ FIFA 회장에 또 다른 타격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로이터]
국제축구연맹(FIFA)이 월드컵 대회를 개최했던 미국 도시들에 비공식적으로 각 100만달러(14억 2천950만원)의 지원금 지급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AFP통신은 4일 스포츠전문 온라인 매체 디애슬레틱을 인용,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회를 개최한 미국 도시들이 FIFA에 축구 발전 지원금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월드컵 대회를 개최한 미국 도시들의 위원 4명은 디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FIFA 고위 경영진이 대회 이후 개최국의 축구 발전을 위한 레거시(legacy) 기금에서 개최 도시에 각 100만달러의 지원금을 지급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위원들은 "FIFA 경영진이 공개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구두로 지원금 지급을 약속했다"며 아직 지원금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번 월드컵 공동 개최국 중 하나인 미국에서는 11개 도시에서 대회가 열렸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회는 사상 처음으로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 3개국이 공동 개최했다. FIFA는 참가국을 종전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한 이번 대회를 통해 역대 최고인 150억달러(약 21조 4천40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비공식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 지원금 지급 약속은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에게 또 다른 타격을 주고 있다고 AFP통신은 지적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최근 월드컵 대회를 운영할 자회사를 신설하고 민간에 그 일부 지분을 매각하는 계획을 추진하다 축구계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그는 결국 해당 계획을 철회했지만 세계 각국의 축구계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인판티노 회장의 월드컵 지분 일부 매각 계획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의 동생 조슈아 쿠슈너가 이끄는 벤처캐피털 '스라이브 캐피털'이 주도할 예정이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