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링컨센터 ‘서머HD 페스티발’
▶ 메트 오페라 공연 실황 대형화면으로 무료 감상

내달 2일부터 링컨센터 플라자에서 펼쳐지는 메트 오페라 서머 HD 페스티발. [사진=Richard Termine / Met Opera]
▶9월2~7일 5개 작품 상영…2,500여석 선착순 의자 설치
올해도 링컨센터 야외 광장에 뉴욕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오페라단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이하 메트 오페라)의 오페라 공연 실황을 대형 화면으로 무료 감상하는 스크린 오페라 축제 ‘서머 HD 페스티발’(Summer HD Festival)이 찾아온다.
연례 스크린 오페라 축제인 메트 오페라 서머 HD 페스티발은 매년 여름 끝자락인 8월 말~9월 초 노동절 주간에 링컨센터 플라자내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 건물에 걸리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전 시즌에서 화제를 모았던 메트 오페라 실황공연들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야외 무료 문화축제이다.
직전 시즌 메트 오페라 무대에서 가장 호평받았던 신규 연출작(New Productions)과 전통의 인기 리바이벌 오페라 작품들이 선보인다. 올해는 9월2~7일까지 5개 작품을 상영한다.
세계 최고의 성악가들이 열연하는 최고 수준의 오페라 공연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장소 30 lincoln Center Plaza, New York, NY 10023(between West 62nd and 65th Streets and Columbus and Amsterdam Avenues)
매일 밤 광장에 설치된 2,500여석의 선착순 의자가 설치된다.
상영작은
▶소프라노 리세 다비드센(이졸데)과 테너 마이클 스파이레스(트리스탄)가 출연하는 유발 샤론 연출 작품인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Tristan und Isolde)와
▶소프라노 리셋 오로페사(엘비라)와 테너 로렌스 브라운리(아르투로) 출연의 벨리니 오페라 ’청교도’(Puritani)
▶소프라노 아스믹 그리고리안(타티아나)과 바리톤 유리 사모일로프(유진 오네긴) 출연의 차이코프스키 오페라 ’유진 오네긴'(Eugene Onegin)
▶메조 소프라노 이사벨 레너드와 바리톤 카를로스 알바레즈 출연의 가브리엘라 레나 프랭크 작곡 오페라 ’프리다와 디에고의 마지막 꿈‘(El Ultimo Sueno de Frida y Diego)
▶줄리아나 그리고리안(미미)과 테너 프레디 데 토마소(로돌포) 출연 푸치니 오페라 ’라 보엠' 등이다.
바그너의 걸작 ’트리스탄과 이졸데‘는 사랑과 죽음에 대한 바그너의 초월적 명작으로 세계적인 연출가 유발 샤론의 새로운 연출로 탄생했다. 아일랜드 공주 이졸데와 사랑에 빠진 트리스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9월2일(1막)과 3일(2·3막) 이틀에 걸쳐 상영된다.
9월4일 상영작으로 거의 50년 만에 메트 오페라에서 선보이는 벨리니 걸작인 ’청교도‘는 17세기 영국 청교도 혁명 시기를 배경으로 한 3막의 벨칸토 오페라이다.
상영작은 이어 9월5일 푸시킨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사랑과 후회의 영원한 이야기를 다룬 차이코스프스키의 ’유진 오네긴', 9월6일 멕시코의 전설적인 화가 커플 프리다 칼로와 디에고 리베라가 '죽은 자의 날'에 다시 만나 격정적인 사랑을 되새기는 마술적 리얼리즘 작품인 ’프리다와 디에고의 마지막 꿈', 9월7일 19세기 파리의 가난한 젊은 예술가들의 보헤미안 삶과 사랑의 기쁨, 갈등을 그린 푸치니 오페라 ’라 보엠'으로 이어진다.
특히 메트 오페라의 현대 오페라 신작 ‘프리다와 디에고의 마지막 꿈’은 가브리엘라 레나 프랑크가 작곡하고 야닉 네제 세갱이 음악을 맡았으며 멕시코의 '죽음의 날(Day of the Dead)'을 배경으로 죽음을 앞둔(또는 죽은) 디에고 리베라가 프리다 칼로의 영혼을 다시 만나기 위해 떠나는 환상적인 여정을 다루고 있다.
작곡가 가브리엘라 레나 프랑크와 극작가 니로 크루즈가 참여했으며, 연출과 안무는 데보라 콜커가 맡아 시각적으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 작품이다. 뉴욕 현대미술관(MoMA·모마)에서도 이 오페라 초연에 맞춰 프리다 칼로와 디에고 리베라의 유산을 조명하는 특별전‘ ‘Frida and Diego: The Last Dream’을 함께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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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혜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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