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리 김 아이보리우드 에듀케이션 대표
NHS(미국 내셔널 아너 소사이어티) 학생회장에 출마하기로 했어요! 연설문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데이비드(가명)는 고등학교 입학했던 당시만 해도 “넌 가스실에 처넣어야 해” 같은 차마 입에 담기조차 힘든 온갖 폭언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고3이 된 지금, 그는 학생들의 인기투표를 통해 리더로 선출될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습니다.
만약 시간을 거슬러 과거 열네 살의 데이비드에게 리더가 되어보는 게 어떻겠냐고 물었다면 어땠을까요? 아마 당시의 데이비드는 저의 제안을 어이없다 듯 웃어넘기며 그 자리에서 고개를 세차게 저었을 겁니다. 그는 분명 유능하고 총명한 아이였지만, 갓 고등학교에 입학했을 때는 또래들과 어울리고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밥도 혼자 먹었고, 화장실에서 남몰래 눈물을 훔치며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텼습니다. 걱정이 가득했던 부모님은 운동부에라도 들어가 친구를 사귀어보길 권하기도 했습니다.
그랬던 그가 지금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자신감이 기회를 만나면 리더십이 꽃피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리더가 타고나는 것인지, 아니면 만들어지는 것인지 궁금해합니다. 사실 저는 데이비드나 그 밖의 비슷한 여러 사례를 접하기 전까지는 전자에 무게를 두고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저 역시 리더로서의 경험을 쌓기 위해 별도의 특별한 노력을 기울인 건 아니었으니까요.
리더가 되려고 애를 쓰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유치원 시절부터 대학에 이르기까지 열정을 가지고 몰입했던 일에 있어서 한 가지 패턴이 반복되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친구들과 동료들이 계속해서 저를 리더로 선택했던 것입니다.
덕분에 저는 오랜 기간 자연스럽게 리더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더불어 우리 Ivorywood의 인재들이 스스로 리더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다음과 같이 성공적인 리더십의 핵심 요소를 5가지로 추려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해당 요소가 리더십의 전부가 아님은 명심해야 합니다.
1. 자기 확신: 프로젝트든 팀이든 무엇이든 책임지고 맡아 먼저 “나는 할 수 있다”라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필요합니다. 믿을 가지는 것은 리더십에 도전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첫걸음입니다.
2. 지지자: 소규모 그룹부터 학년 전체 또는 전교생에 이르기까지 한 개인의 가능성을 확신해 주고 그 비전을 믿어 주는 투표자들의 지지를 받아야 합니다. 이러한 지지 기반은 선거일보다 훨씬 전부터 차근차근 다져지고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3. 결단력: 고등학교 선거는 무엇보다 시간이 중요합니다. 단 며칠에서 몇 주 정도의 짧은 시간 안에 승부가 나기 때문에 신속한 결정과 행동이 요구됩니다. 잠깐의 망설임이나 지연만으로도 추진력을 잃을 수 있습니다.
4. 확고한 의지: 진정한 리더는 불확실하거나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상황 또는 제한된 정보만 주어지더라도 앞으로 나아갑니다. 이러한 의지가 뒷받침된다면 난관이나 예상치 못한 일이 닥쳐도 목표를 향해 전진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상황에 맞게 전략을 수정해 나아가며 끝까지 목표를 이룰 수 있어야 합니다.
5. 공감력: 자신을 믿어 주고 지지해 주는 사람들의 상황과 마음을 살피고 헤아리며 나아가는 자세가 요구됩니다.
학생회장 선거에서 다른 후보들을 제치고 당선된 데이비드는 제게 이런 메세지를 보내습니다. “NHS 학생회장에 당선됐어요!!!” 혹시 지금도 스스로에게 리더의 자질이 있는지 확신하지 못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저는 이렇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우등생 명예 단체의 학생회장으로 당선된 데이비드도 한때는 여러분처럼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없었습니다.”
문의 (213)999-5416
mkim@ivorywood.com
<
마리 김 아이보리우드 에듀케이션 대표>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