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립 명문대 등 300여 대학 활용
▶ FAFSA보다 상세한 재정정보 요구
▶ 문항 200개 이상…충분한 시간 필요
▶ 가족의 특수한 재정상황 기재 가능
대학 진학을 앞둔 학생과 학부모라면 ‘CSS 프로파일’(CSS Profile)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CSS 프로파일은 연방정부가 제공하는 학자금 지원 외에 대학이나 장학재단 등이 제공하는 비연방 재정보조를 신청하기 위해 제출하는 서류다. 대학입학표준시험 SAT를 주관하는 ‘칼리지보드’(College Board)가 관리하며, 매년 10월 1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CSS 프로파일은 대학마다 제출 마감일이 다르기 때문에 지원 대학의 일정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일정 소득 기준을 충족하는 가정에는 신청 수수료가 면제된다. CSS 프로파일을 어떻게 작성하는지, 또 ‘FAFSA’(연방학자금 지원 무료 신청서)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본다.
■ 사립 명문대 중심으로 활용
CSS 프로파일을 요구하는 대학은 주로 사립 명문대와 상당한 규모의 대학 기금을 보유한 학교들이다. 최근에는 FAFSA 개편 과정에서 발생한 지연 문제 등의 영향으로 CSS 프로파일을 사용하는 대학도 늘었다. 대학들은 CSS 프로파일이 FAFSA보다 학생과 가족의 재정 상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학자금 지원 예상치를 적기에 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 등을 이유로 활용하고 있다.
학생에 따라서는 CSS 프로파일을 제출한 결과 ‘순 등록금’(Net Price)이 낮아져 실제 부담해야 하는 학비가 줄어드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CSS 프로파일을 신청한다고 해서 모든 학생이 재정보조 혜택을 받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학자금 상담 전문가들은 신청에 앞서 각 대학이 제공하는 ‘순 등록금 계산기’(Net Price Calculator)를 이용해 예상 비용을 먼저 확인해볼 것을 조언한다.
현재 미국 내 300개 이상의 대학과 장학재단이 CSS 프로파일을 활용하고 있다. CSS 프로파일을 사용하는 학교에는 일부 주립대학도 포함돼 있다. CSS 프로파일을 요구하는 대학의 전체 명단은 칼리지보드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칼리지보드: https://profile.collegeboard.org/PPI/participatingInstitutions.aspx
■ CSS 프로파일 작성 방법대학이 자체 재정보조와 장학금 규모를 결정하기 위해 CSS 프로파일을 요구하는 경우 다음과 같은 절차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칼리지보드 계정 생성: SAT, PSAT 또는 AP 시험에 응시한 학생은 기존에 사용하던 칼리지보드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된다. 계정이 없는 경우에는 웹사이트에서 새 계정을 만들어야 한다.
▶필요 서류 준비: FAFSA와 마찬가지로 대학 진학 2년 전의 세금보고 자료(IRS 1040 등)를 준비해야 한다. 2027~2028학년도 CSS 프로파일 신청자는 2025년 소득 자료를 제출하게 된다. 이와 함께 W-2 양식, 비과세 소득, 자산 및 은행 계좌 내역, 올해 소득 관련 자료 등도 준비해야 한다.
▶대학 선택: CSS 프로파일을 제출할 대학은 신청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수수료 면제 대상자라 하더라도 선택할 수 있는 학교 수에는 제한이 없다.
▶작성 및 제출: CSS 프로파일은 FAFSA와 마찬가지로 매 학년도마다 새로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제출 후 확인: 신청서를 제출한 뒤에는 칼리지보드 대시보드에 접속해 결제 내역과 추가 지시사항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제출 후에도 추가 대학을 선택해 CSS 프로파일을 보낼 수 있지만, 추가 학교마다 별도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제출한 내용에 오류가 발견된 경우에는 한 학년도에 한 번 ‘Correct Your CSS Profile’ 항목을 통해 수정할 수 있다. 이외의 수정이 필요하면 해당 대학에 직접 문의해야 한다.
▶충분한 작성 시간 확보: CSS 프로파일에는 200개가 넘는 문항이 있어 FAFSA보다 작성 과정이 길다. 학생과 학부모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각 항목을 꼼꼼하게 작성해야 실수를 줄일 수 있다.
■ 수수료와 면제 조건CSS 프로파일 신청 수수료는 첫 번째 대학에 제출할 때 25달러이며, 추가로 대학 한 곳을 선택할 때마다 16달러가 부과된다. 다만 가구 조정 총소득이 10만 달러 이하인 가정이나, 미국에 거주하는 비양육 부모도 가구 조정 총소득이 10만 달러 이하인 경우 무료로 제출할 수 있다.
칼리지보드에 따르면 전체 CSS 프로파일 신청자의 약 40%가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고 있다. 특히 ‘서류미비 학생’(Undocumented) 또는 DACA 학생의 약 77%, 1세대 대학생의 약 85%가 수수료 면제 대상이다. 이밖에 SAT 수수료 면제를 받은 학생과 만 24세 미만의 고아 또는 법원의 후견인 보호를 받는 학생도 면제 대상에 포함된다. 해당 기준은 미국 내 학부생에게 적용된다.
■ FAFSA와 다른 점은?CSS 프로파일은 FAFSA에서 요구하지 않는 의료비 지출 등의 항목까지 포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FAFSA보다 가족의 재정상황을 보다 세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재정정보를 요구하며, 이를 통해 대학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재정보조 기금을 보다 적절하게 배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CSS 프로파일에는 개인적인 상황을 설명할 수 있는 항목이 FAFSA보다 많다. 따라서 세금보고 자료만으로는 나타나지 않는 특별한 재정 상황을 대학에 설명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가족 내 간병이나 실직 등 세금 서류에 충분히 나타나지 않는 사정을 추가로 기재할 수 있다.
■ 대학별 제출 마감일 확인해야CSS 프로파일은 매년 10월 1일부터 접수가 시작되지만 제출 마감일은 대학마다 다르다. 일반적으로 대학 입학 지원 마감일 이전에 CSS 프로파일을 제출하면 되지만 모든 대학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지원하려는 대학의 CSS 프로파일 마감일을 미리 확인하고 기한 내 제출해야 한다.
학자금 상담 전문가들은 재정보조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마감 직전에 서둘러 작성하기보다는 필요한 서류를 미리 준비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정확하게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특히 사립대학 진학을 계획하고 있다면 CSS 프로파일을 가급적 일찍 제출하는 것이 좋다. CSS 프로파일을 먼저 제출하면 대학으로부터 예상되는 학자금 지원 규모를 제때 안내받을 수 있어 최종적으로 진학할 대학을 결정하는 데 참고할 수 있다. 또한 대학에서 제시한 재정보조 규모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 학교 측에 재심사를 요청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도 확보할 수 있다. CSS 프로파일 작성 방법과 자세한 정보는 칼리지보드 공식 홈페이지(https://cssprofile.collegeboard.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준 최 객원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