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윤찬·조성진· 손열음 2026~27 시즌 무대 장식
▶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외르크 비드만 곡 등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뉴욕 필하모닉과의 협연 모습. [뉴욕 필하모닉 제공]
▶화려하고 환상적인 연주 선율 선사
■카네기홀에서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에 도전하는 임윤찬=세계적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2026~27 시즌 카네기홀을 시작으로 세계 주요 공연장에서 모차르트 소나타 전곡 연주 대장정에 나선다.
임윤찬은 거장 시리즈(Keyboard Virtuosos)에 초청돼 10월21일, 12월14일, 3월24일, 5월11일 4차례 2,800석 규모의 카네기홀 스턴 오디토리움에서 리사이틀을 갖고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18곡)에 도전한다, 카네기홀 공연이 끝나면 런던 위그모어홀, 네덜란드 콘세트르허바우, 빈 무지크페라인 등 유럽의 명문 공연장에서도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를 연주한다.
카네기홀측은 3회 연속 매진 리사이틀을 기록한 수퍼스타 임윤찬이 또 하나의 커리어 이정표를 세우기 위해 카네기 홀로 돌아온다고 전했다.
임윤찬이 선보일 리사이틀은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네 차례에 걸쳐 완주하는 전곡 사이클로 기획됐다.
그 서막을 여는 첫 무대는 내달 21일 모차르트의 보기 드문 첫 번째 곡인 소나타 C장조 K.279(1번)로 장식한 뒤 또 다른 초기작 소나타 D장조 K. 284(6번)가 연주된다.
이어 소나타 A단조 K.310(8번))과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화려한 작품 중 하나인 피아노 소나타 F 장조 K. 332(12번)에 환상곡 D단조(Fantasy in D Minor, K. 397), 보기 드문 단조 작품인 피아노 소나타 A 단조 K. 310 등 모차르트의 비교적 이른 시기 작품들로 꾸며진다.
임윤찬은 오는 12월14일 펼쳐질 두 번째 무대에서는 소나타 K.282(4번), K.309(7번), K.331(11번), K.333(13번), K.311(9번) 등 널리 사랑받는 대표 소나타들을 연주한다,
특히 피아노 소나타 D 장조 K. 311은 2022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한 임윤찬이 예선에서 연주했던 곡으로 주목을 끌었다.
내년 3월24일 이어지는 세 번째 무대는 피아노 소나타 다섯 곡과 추가 레퍼토리로 꾸며지고 5월11일 마지막 무대는 환상곡으로 문을 열고 소나타 마지막 4곡으로 완주의 종착점을 찍는다. 공연 시간은 오후 8시.

피아니스트 조성진. [그라모폰 제공/조성진 홈페이지 출처]
■조성진 5년 연속 카네기홀 초청받아 리사이틀 가져= 임윤찬과 함께 세계 수퍼스타 피아니스트로 꼽히는 조성진은 카네기홀서 5년 연속 초청을 받아 리사이틀을 갖는다.
조성진 역시 피아노 거장 시리즈에 초청돼 내년 3월12일 스턴홀에서 독주회를 연다.
한국인 최초 쇼팽 피아노 콩쿠르 우승에 빛나는 조성진은 놀라운 테크닉과 섬세한 음색, 과장 없는 서정성을 바탕으로 21세기 세계 무대에서 가장 신뢰받는 정상급 연주자로 평가받는다.
전 세계 클래식 음악계 스타로 발돋움한 조성진이 이번 시즌 카네기홀 리사이틀에서 들려줄 곡은 독일의 현대 음악 작곡가이자 클라리네티스트인 외르크 비드만(Jorg Widmann)이 모차르트의 유명한 ‘피아노 소나타 16번 C장조’에 경의를 표하며 2016년에 작곡한 ‘소나티네 파칠레’(Sonatina facile)와 모차르트 ‘환상곡 C단조 K. 396’(피아노 솔로 보완 버전). 프로코피에프의 ‘로미오와 줄리엣’ 피아노 모음곡 Op. 75(Ten Pieces from Romeo and Juliet, Op. 75), 프로코피에프의 ‘피아노 소나타 8번 B 플랫 장조, OP. 84’(전쟁 소나타, Piano Sonata No. 8 in B-flat Major, Op. 84) 등이다.
조성진은 2015년 한국인 최초로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한국 클래식 음악의 역사를 다시 쓴 피아니스트로 2017년 꿈의 무대인 카네기홀의 스턴홀에서 가진 독주회 당시, 표가 전석 매진되는 인기를 누렸다.
자유로운 해석과 탁월한 기교, 섬세한 연주가 돋보이며 매니아 팬층을 갖고 있다.
지난 2022년 2월25일 카네기홀에서 있었던 클래식 음악계의 전설적인 ‘기적의 대타’ 사건은 조성진을 유명하게 만들었고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평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적극 옹호해 온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와 함께 협연자인 피아니스트 데니스 마추예프의 카네기홀 빈필하모닉 공연의 전격 취소에 따라 긴급 요청을 받은 조성진이 마추예프의 대타로 카네기홀 무대에 올라 빈필하모닉과의 협연을 무사히 성공적으로 마쳐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일로 일약 스타가 된 조성진은 카네기홀 단골 초청 연주자가 됐다,

피아니스트 손열음. [사진=Macro Borggreve]
■세인트 룩스 오케스트라 협연에서 베토벤 연주하는 손열음=세계 정상급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내년 3월11일 오후 8시 스턴홀에서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세계적인 실내 관현악단 ‘세인트 룩스 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를 갖는다.
이날 베토벤의 곡들로 구성된 협연 무대에서 거장 앤드류 맨지가 이끄는 세인트 룩스 오케스트라와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한다.
고전주의의 틀을 넘어 낭만주의적 감성과 깊이를 보여주는 명곡인 이 곡에 대한 손열음의 섬세한 해석이 기대된다.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완벽한 테크닉과 깊은 음악적 통찰력을 겸비한 세계적인 연주자로 평가받는다.
2011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14회 차이코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과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 연주상, 콩쿠르 위촉 작품 최고 연주상을 수상하며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런던 심포니, BBC 필하모닉, BBC 스코티시 심포니, BBC 웨일스 국립 오케스트라,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음악적 행보를 이어왔다.
현재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 출신 음악가들과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외국 출신 연주자들이 모여 만든 오케스트라 및 음악 단체 ‘고잉홈프로젝트’의 설립 멤버이자 대표를 맡고 있다.
제1회 ‘금호음악인상’, ‘난파음악상’, 문화체육관광부의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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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혜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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