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하원 1지구, 민주후보가 역전…5지구에서는 6%p차 추격
▶ 워싱턴포스트 여론조사

새넌 테일러(민주)

롭 위트먼(공화)
버지니아 연방하원 선거의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전통적인 공화당 강세 지역인 연방하원 1지구에서 민주당 새넌 테일러(Shannon Taylor) 후보가 10선의 공화당 롭 위트먼(Rob Wittman) 의원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3~28일 실시된 여론조사(Washington Post-Schar School poll)에서 민주당 테일러 후보는 50%, 공화당 위트먼 의원은 46%를 기록해 오차범위(±4.5%) 내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지구는 리치몬드 교외와 햄튼로드 일부를 포함하는 지역으로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4.9% 포인트 차이로 앞섰으며 위트먼 의원도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를 13% 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당선된 지역이다.
공화당 우세 지역인 5지구에서도 민주당 톰 페리엘로(Tom Perriello) 후보가 공화당 존 맥과이어(John McGuire) 의원을 6%포인트 차이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맥과이어 의원 51%, 민주당 페리엘로 후보 45%로 여전히 공화당이 앞서고 있지만 2024년 선거와 비교하면 접전이 아닐 수 없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12% 포인트 차이로 승리했고 맥과이어 의원도 15% 포인트 차이로 당선됐던 만큼 여론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다.
이는 공화당 우세 지역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이 부정적인 변수로 작용하고, 무엇보다 생활비 부담(49%)에 대한 우려가 여론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자신의 경제 상황이 ‘나빠졌다’는 응답이 39%로 ‘좋아졌다’고 답한 25%보다 많았다.
그러나 5지구는 여전히 공화당이 우세한 지역으로 ‘공화당이 연방하원을 장악해야 한다’는 답변이 54%로 ‘민주당이 장악해야 한다’고 답한 46%보다 많았다. 민주당에 대한 부정적 평가도 57%로 공화당 46%보다 높았다.
한편 사전투표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버지니아 퍼블릭 액세스 프로젝트(VPAP)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최대 접전지역인 1지구(37,990명)가 가장 많은 투표를 기록했고 다음은 5지구(32,671명), 11지구(27,558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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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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