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전협정 73주년 맞아 연방하원 초당적 발의
▶ “희생·헌신 영원히 감사”
연방하원에서 한국전 정전협정 73주년을 맞아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는 결의안이 초당적으로 발의됐다. 로이스 프랭클(민주·플로리다), 거스 빌리라키스(공화·플로리다) 하원의원은 지난 27일 한국전 참전용사와 한국 방위 참전용사의 공헌과 희생을 기리는 내용의 결의안을 발의했다.
결의안은 “한국전은 많은 미국인에게 잊힌 전쟁이 됐다”며 “한국전에 참여한 많은 장병은 1·2차 세계대전의 영웅들이 받았던 환영과 예우를 받지 못한 채 귀국했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전에서 미군 3만6,574명이 전사하고 10만3,284명이 부상한 사실을 언급했다. 결의안은 한국전 참전용사뿐 아니라 정전협정 체결 이후 정전 체제 유지 과정에서 목숨을 잃은 장병들도 ‘한국 방위 참전용사’로 지칭하며 함께 기렸다.
결의안은 1953년 7월27일 정전협정 체결 뒤에도 한반도가 엄밀히는 여전히 전쟁 상태에 있다며, 오늘날 약 2만5,000명의 미군이 한국에 주둔하고 있으며 정전 체제를 유지하는 과정에서 수백명의 장병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전 참전용사와 한국 방위 참전용사들은 한국전쟁 기간은 물론 그 이후에도 민주주의와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명예롭게 복무한 공로를 모든 미국 국민으로부터 인정받을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대한민국 국민은 한국전 참전용사와 한국 방위 참전용사들에게 영원한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결의안에는 브라이언 피츠패트릭(공화·펜실베니아), 조시 고트하이머(민주·뉴저지), 수지 리(민주·네바다), 그레이스 멩(민주·뉴욕) 의원 등도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의원들의 추모 메시지도 잇따랐다. 연방하원 공화당은 엑스(X)에 올린 성명에서 “우리는 ‘잊힌 전쟁’의 부름에 응한 180만명의 미국인을 기린다”며 “그들은 자유가 지켜질 수 있도록 혹독한 추위와 끊임없는 포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고난 속에서도 싸웠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의 용기는 여전히 세대를 넘어 울려 퍼지고 있다. 우리는 그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한국전 참전용사와 그 가족에게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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