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PAC “민간 교류로 한반도 평화의 물꼬 트겠다”

KAPAC은 북한 여행 금지 해제를 촉구하며 ‘평화방문단’ 모집을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대표 최광철)은 북한 여행 금지 해제를 촉구하기 위한 ‘미주동포 평화방북단’ 참가자 모집을 계속 추진한다고 밝혔다.
KAPAC은 지난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무부가 북한 여행 금지 조치를 2027년 8월 31일까지 1년 더 연장한 것에 유감을 표하면서도, 민간차원의 대규모 방북단 모집은 계획대로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무부는 지난 17일 미국인 체포와 장기 구금 위험을 이유로 특별 승인을 제외한 미국 시민권자의 북한 방문·체류·경유를 계속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KAPAC은 “이번 조치가 이산가족 상봉과 인도주의 활동을 어렵게 만들 뿐 아니라 시민의 권리인 이동의 자유를 제한하고 민간 교류를 통한 북미 관계 개선 노력에도 역행한다”고 주장했다.
최광철 대표는 “행정명령 연장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민간 교류와 협력 의지까지 막을 수는 없다”며 “평화를 바라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대규모 평화방북단 모집은 행정명령 해제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평화방북단 참가 신청은 1차로 다음달 15일까지 받을 예정이며 대상은 이산가족 1·2·3세대를 비롯해 인도주의 활동가, 문화·학술 교류 희망자, 일반 신청자 등 북한 방문을 희망하는 미주 한인 및 시민권자다.
방북 일정은 국무부의 북한 여행 금지 행정명령이 해제된 직후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당초 이번 가을을 기대했으나 북한 여행 금지가 내년 8월까지 연장됨에 따라 구체적인 출발 시점은 행정명령 해제 이후로 조정됐다.
그러나 최 대표는 “현재로서는 방북 시기를 예측하기 어렵지만 평화방북단 모집 자체가 트럼프 행정부의 북미 대화에 대한 국민적 지지를 보여주고, 국무부에는 여행 금지 조치 해제를 촉구하는 압박 수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APAC은 “참가 신청자 명단을 백악관과 국무부에 전달할 계획”이라며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시민사회의 뜻이 모인다면 북미 관계 정상화와 자유로운 북한 방문의 길도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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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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