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BS·DNV서 FPSO 인증받아
▶ 아프리카 등 해양플랜트 공략

아르나브 고쉬(왼쪽 여섯 번째) ABS 싱가포르 지역 사업개발 담당 부사장, 바이 리궈(왼쪽 일곱 번째) 한화오션 에너지플랜트사업부 전무 등 양사 관계자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오션]
한화오션이 해양플랜트 수요가 급증하는 남미 맞춤형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를 개발해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한화오션은 최근 남미 시장에 특화한 표준 FPSO 기본설계(FEED)에 대해 미 선급 ABS로부터 기본 설계 검토(BDR) 인증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동시에 노르웨이 선급 DNV로부터는 개념 승인(AIP)을 획득했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모델은 향후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남미 지역에 최적화해 적용될 예정이다. FPSO는 해저 시추구로부터 원유나 가스를 끌어올려 정제해 저장하고 운반선에 하역까지 담당하는 해양플랜트로 ‘바다 위의 정유공장’으로 불린다. 1기당 수주금액이 통상 1조원을 넘는다.
앞서 한화오션은 서아프리카 심해 유·가스전 전반에 투입할 수 있는 ‘표준 FPSO 개념설계(Pre-FEED)’ 역시 완료해 지난해 ABS와 프랑스 선급 BV로부터 개념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최근 글로벌 FPSO 시장은 남미와 서아프리카의 주요 심해 유전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한화오션은 남미 시장에 적합한 표준 모델을 추가로 개발하면서 남미와 서아프리카 등 주요 해양 플랜트 시장을 아우르는 표준 FPSO 포트폴리오를 구축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표준 FPSO는 한화오션이 추진하고 있는 ‘FPSO 표준화 전략’의 핵심이다. 한화오션은 기존의 프로젝트별 맞춤 설계 중심의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 검증된 표준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조달·건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 수행 기간 단축과 원가 경쟁력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ABS와 DNV의 인증 획득을 통해 FPSO 설계 역량과 기술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며 “글로벌 FPSO 시장에서 차별화된 표준 플랫폼을 기반으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남미와 서아프리카 등 각 지역의 특성과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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