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 가구당 평균 573달러 ⇧
▶ 이란전쟁 이후 추가 지출
이란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전국 개스값 평균이 갤런당 4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버지니아 주민들이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개스값 상승 부담을 떠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 이후 버지니아에서 가구당 평균 573달러의 개스비를 추가 지출해 전국 평균 477달러보다 높았다. 메릴랜드는 430달러, DC는 215달러를 추가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상원 마크 워너 의원과 팀 케인 의원은 “대통령이 선택한 전쟁으로 인해 버지니아 주민들이 개스비, 공공요금, 식료품 가격 상승 등의 부담을 안게 됐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을 유지하기보다는 공습을 이어가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계속하면서 미국 가정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백악관은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운항이 정상화되면 에너지 가격도 점차 안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으나 에너지 전문가들은 “상황이 진정되더라도 공급망이 완전히 회복되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국 레귤러 개스값 평균이 다시 갤런당 4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는 일주일 전보다 약 13센트 올랐고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도 크게 상승한 것이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연방 의회에서 개스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양당의 노력이 있었으나 모두 무산됐다.
민주당은 지난 3월 ‘개스비 구제법’(Gas Prices Relief Act)을 발의했고, 공화당은 지난 5월 ‘개스세 유예법’(Gas Tax Suspension Act)을 발의했으나 모두 통과되지 못했다.
버지니아 주 의회에서도 공화당 의원들이 일정 기간 개스세 면제(Gas Tax Holiday)를 제안했으나 예산안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민주당 의원들은 개스세 면제 대신 다른 생활비 지원 정책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생활비 부담이 커지고 개스값도 오르면서 이러한 경제 문제가 이번 중간선거의 핵심 현안으로 부상했다. 최근 발표된 VCU 여론조사에서도 버지니아 유권자들은 개스값을 포함한 생활비 상승을 가장 중요한 선거 이슈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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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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