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26일 사우디아라비아 자잔주(州) 지잔의 한 석유 시설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위성 사진에 포착됐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은 이날지잔과 얀부의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시설을 겨냥해 군사 작전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는 사우디아라비아 얀부의 아람코 석유 시설과 카미스 무샤이트 공군 기지에 대규모 미사일 및 드론 공격을 단행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후티 반군은 이날 발표한 공식 성명을 통해 "부당한 침략에 맞서 두 차례의 고강도 군사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성명에 따르면 첫 번째 작전에서는 수십 발의 탄도미사일과 자폭 드론을 동원해 얀부에 위치한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시설을 정밀 타격했다.
반군 측은 "직접적인 명중을 통해 대형 화재와 광범위한 파괴를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얀부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후 사우디가 동서 송유관을 통해 보낸 원유를 선적하는 우회 수출항이다.
후티는 두 번째 작전으로 다수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카미스 무샤이트 공군 기지를 정확히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후티 반군은 이번 공격이 사우디 연합군의 무차별 공습에 대한 정당한 보복 조치라고 강조했다.
성명은 "범죄 집단인 사우디 적들이 12년간 예멘과 우리 국민을 상대로 부당한 침략과 가혹한 봉쇄를 이어오고 있다"며 "특히 이번 주에는 예멘 대부분의 주를 겨냥해 450회 이상의 공습을 퍼붓는 등 적대 행위를 노골화했다"고 비난했다.
사우디 본토를 겨냥한 공격을 멈추지 않겠다는 경고도 했다.
반군 측은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범죄자 사우디가 결코 잊지 못할 교훈을 안겨줄 것"이라며 "사우디의 침략이 중단되고 예멘에 대한 봉쇄가 완전히 풀릴 때까지 '봉쇄에는 봉쇄로', '확전에는 확전으로' 맞대응하는 공식을 유지하며 사우디 영토 깊숙한 곳에서 군사 작전을 지속하겠다"고 위협했다.
앞서 후티 반군은 이날 예멘 북동부 마리브주 상공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F-15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으나, 사진이나 영상 등 증거는 아직 제시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