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조건 찬성하는 건 아냐…통합에 대한 여러 방안·의견 수렴할 것”
▶ “전작권 전환, 조건 충족 상당히 보완돼…여건 마련됐다”

(서울=연합뉴스)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국방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9.16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현 정부가 추진하는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과 관련해 "(사관학교) 개혁에 대한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육사 출신인 강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통합 국군사관학교 창설에 대한 강한 의지가 있는지 묻자, 연거푸 이같이 답했다.
다만 강 후보자는 현재 국방부가 마련한 사관학교 통합 기본안에 대해서는 "보완해야 될 부분이 저 개인적으로는 보인다", "제가 볼 때 완전한 것이 아니다"라며 추가로 들여다보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강 후보자는 "통합은 모습으로만 결정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물리적 통합도 있고 비물리적인 통합도 있으며, 지금은 연결의 시대이기 때문에 통합에 대한 여러 가지 방안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무조건 반대하는 것도 아니고 무조건 찬성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미래를 좌지우지할 중대한 사안이기에 정말 의지를 가지고 검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방부는 육·해 ·공 3군 사관학교를 통합한 4년제 '국군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에 창설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국군사관학교 창설 기본계획을 지난 7월 발표했다.
기본계획을 수정할 여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강 후보자는 "다양한 의견이 있기 때문에 의견을 들어보겠다"고만 말했다.
강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의 '육사 쿠데타 책임론' 발언에 대해선 "대통령 말씀은 일부 육사 출신들에 대한 이야기이고, 지금 이 순간에도 전후방 각지에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육사 출신에 대해 존중하는 마음이 있으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강 후보자는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에 대해서는 "역대 정부로부터 지속해 추진해 오던 것"이라며 "이제 우리의 조건 충족도 상당히 보완되었고 여건도 마련이 되었다고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금 당장 전작권이 전환돼도 문제가 없다면서도 "혼자 싸울 수 있다고 혼자 싸우는 것은 지혜롭지 못한 것"이라며 "상호신뢰가 보장된 한미동맹의 결속력 아래에서 전작권을 전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호르무즈 파병 문제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제가 장관이 된다면은 국민 안전과 국익 이것을 어떻게 우리가 수호할 수 있느냐, 이 관점에서 접근해서 결정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적(主敵) 개념에 대해선 "우리 정부는 2004년 이후부터 어떤 정부였든 주적 용어를 쓰지 않아 왔다"며 "북한 정권과 북한 군은 우리의 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 후보자는 2022년 12월 발생했던 '북한 무인기 침투 사건'에 대해 "저에게도 많은 교훈을 준 상황이었다"면서도 "작전 실패는 아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강 후보자는 "사실 거기서 격추했으면 어떤 결과가 벌어질지 몰랐다"며 "당시에는 물리적으로 타격할 수밖에 없었는데,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 생각하다 보니 격추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요격 체계만 첨단화돼 있었으면 작전에 완전히 성공할 수 있었다"며 "이후로 보완해서 초기에 탐지하고 요격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복합적이고 다층적으로 발전시켜왔다"고 덧붙였다.
2022년 12월 26일 북한 무인기 5대가 우리 영공을 침범했을 당시 강 후보자는 우리 군의 작전을 총괄하는 합참 작전본부장(중장)이었다.
당시 우리 군은 북한 무인기를 단 1대도 격추하지 못했는데, 상황 전파와 무인기 대응 작전 '두루미' 발령 지연 등 무인기 대비태세에 있어 허점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강 후보자는 이 사건으로 서면 경고를 받았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