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유 1천800만 배럴 도입 후속조치 논의…희소금속 협력센터 설립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카자흐스탄 확대정상회담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과 기념촬영 후 자리를 안내하고 있다. 2026.9.15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오후 국빈 방문 중인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향과 경제 협력, 국제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양 정상은 1992년 수교, 2009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등으로 발전해 온 양국 관계를 17년 만에 '미래지향적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이를 계기로 기존의 교역·투자 중심 협력을 경제 안보, 첨단산업, 과학기술, 인적 교류를 포괄하는 전략적·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양 정상은 에너지·핵심 광물 등 경제 안보 분야의 협력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카자흐스탄 원유 1천800만 배럴 도입 추진의 후속 조치로 체결된 '원유 협력 기본 약정'을 비롯해 다양한 에너지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고, 카자흐스탄에 '희소금속 기술협력 센터'를 설립해 공급망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원전 분야 협력도 논의했다.
아울러 경제협력의 지평을 인공지능(AI)·과학기술·신도시 등 미래 성장동력 분야로 확장하기로 하고, 재생·청정에너지 분야의 협력도 넓히기로 했다.
이 대통령이 우리 기업의 안정적 활동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하자, 토카예프 대통령은 제1부총리를 '코리아데스크'로 지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 양국 국민 간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과 콘텐츠 분야 협력도 논의했다.
2027년 고려인 중앙아시아 정주 9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독립운동 사적지와 기록물 관리 분야의 협력도 심화하기로 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이날 이 대통령에게 내년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을 초청했고, 양 정상은 외교 채널을 통해 서로 편리한 시기를 조율하기로 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양 정상 간 합의사항을 기반으로,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상호 공조가 한층 심화하는 것은 물론 경제·산업·공급망 등 실질 협력도 보다 구체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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