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상장 앞둔 쉬인 “재무·경영실적에 중대한 부정적 영향 가능성”
▶ 강제노동·상품 안전성 등 논란돼…美 소액면세 폐지에 분기 적자 전환

중국 패션 전자상거래 업체 ‘쉬인’[로이터]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중국 패스트패션 전자상거래 업체 쉬인(Shein)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28일 보도했다.
FTC 대변인은 이날 FTC가 쉬인을 대상으로 소비자 보호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쉬인은 홍콩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자사가 FTC 조사에 협조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는 미국 내 사업 운영과 관련된 것이라고 지난 26일 홍콩 증권거래소가 공개한 서류를 통해 밝혔는데, 미 당국도 이를 확인한 것이다.
쉬인은 "조사 결과 합의 여부와 상관 없이 당사는 상당한 액수의 금전적 지급을 해야 할 수 있으며, 이는 재무 상태와 경영 실적에 중대한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판 유니클로'로 불리는 쉬인은 2012년 설립 후 10달러짜리 청바지 등 저가 전략을 내세워 세계 최대 패션 브랜드 중 하나로 성장했다.
2021년 본사를 중국에서 싱가포르로 옮긴 쉬인은 2022년 투자금 모집 당시 기업 가치를 1천억 달러(약 145조3천500억원)로 평가받았다.
쉬인은 미국 뉴욕 증시와 영국 런던 증시 상장을 차례로 추진했으나 '공급망 리스크' 공시가 주요 걸림돌로 떠오르면서 홍콩 상장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는 중국 규제당국이 위구르족 강제노동을 공급망 위험 요인으로 언급하는 내용의 공시를 수용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이 전했다.
그동안 미국 등 국제사회에서는 쉬인이 비윤리적인 노동 관행을 유지하고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소비자 제품을 판매해왔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쉬인은 전날 공개한 예비 투자설명서에서 올해 1분기 9천900만달러(약 1천4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3억9천500만달러(약 5천800억원)의 순이익을 냈던 것과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이다.
쉬인은 최대 시장인 미국이 그동안 800달러(약 117만원) 미만 수입품에 적용하던 '소액면세' 제도가 작년 5월 폐지되면서 미국 매출과 전체 성장세가 타격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