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주 본격 기업 실적 시즌…美국채 금리·유가 진정세
6일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특히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미 국채 금리 하락과 맞물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3.38포인트(0.49%) 오른 51,521.28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44.98포인트(0.58%) 상승한 7,818.93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22.48포인트(0.45%) 오른 27,599.79에 마감했다.
시장은 다음 주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기대감이 고조된 상태다.
골드만삭스는 S&P500 기업들의 3분기 주당순이익(EPS)이 전년 동기보다 2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AI 인프라 투자로 혜택을 받는 기업들이 전체 이익 증가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증시를 압박했던 미 국채 금리와 유가도 진정세를 보였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3bp(1bp=0.01%포인트) 내린 5.281%를 나타냈다. 전날엔 2002년 이후 최고치까지 올랐던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도 다소 완화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은 연준이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확률을 이날 오후 기준 19.4%로 반영했다. 일주일 전에는 50.9%였다.
중동의 원유 수출 증가와 주요 7개국(G7)의 비축유 방출 합의로 공급 불안도 다소 누그러졌다.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26% 오른 배럴당 100.58달러에,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0.01% 오른 배럴당 89.44달러에 마감했다.
종목별로 보면 반도체 업체들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반도체 설계 기업 마벨 테크놀로지가 데이터센터용 반도체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반영해 매출 전망치를 상향하자 주가가 5.8% 올랐다. AMD 역시 AI 수요 대응을 위해 내년 공급량을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밝힌 뒤 2.8% 상승했다. 브로드컴도 3.7% 상승했다.
구글과 대규모 전력 공급 계약을 체결한 콘스텔레이션 에너지도 12.3% 뛰었다.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인터그레이티드 금융파트너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스티븐 콜라노는 "투자자들이 지금 당장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유연하게 바라보고 있다"며 시장이 실적 성장, AI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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