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들에 보내는 편지에 “대회는 계속될 것”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지원 중단으로 재정난을 겪는 LIV 골프가 미국 법원에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블룸버그, 로이터, AFP 통신은 "LIV 골프가 미국 뉴저지 법원에 파산 보호(챕프터 11)를 신청했다"고 9일 보도했다.
챕프터 11은 기업이 재무적 의무를 해결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미국의 법원 감독 절차다.
기업의 경영권을 유지하면서 회생 절차를 밟을 수 있다는 점에서 LIV 골프는 새 투자자를 확보하기 위한 시간을 벌 목적으로 이 제도를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LIV 골프도 홈페이지에 스콧 오닐 최고경영자(CEO)의 이름으로 'LIV 골프 팬들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글을 올려 "다음 단계에 진입하기 위해 법원의 감독 하에 구조 조정 절차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LIV 골프는 "우리의 목표는 현재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것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대회는 계속 개최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오닐 CEO는 앞으로도 5개 대륙에 걸친 대회를 계속할 것이며, 출전 선수를 75명으로 확대·컷 탈락 제도 도입·월요 예선 도입을 약속했다.
2022년 출범한 LIV 골프는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정상급 선수들을 끌어들였다.
하지만 올해 초 PIF가 지원 중단을 선언하면서 재정적인 어려움에 직면했다.
LIV 골프는 파산 보호 신청을 하면서도 새 투자자를 모아 대회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지만, 미래는 불확실하다.
LIV 골프는 새 투자자가 누구인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욘 람(스페인) 등 LIV 골프의 정상급 선수들의 잔류 여부도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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