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오픈 1회전 어렵게 통과
▶ 코볼리도 고전하며 역전승
남자 테니스 세계 2위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와 5위 플라비오 코볼리(이탈리아)가 2026 US오픈(총상금 1억800달러) 1회전을 풀세트 접전 끝에 겨우 통과했다.
츠베레프는 1일 뉴욕의 플러싱 메도스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 단식 1회전에서 89위 로렌초 소네고(이탈리아)와 4시간 52분의 혈투를 벌인 끝에 3-2(6-4 3-6 6-7<7-9> 7-5 6-4)로 겨우 이겼다. 현지 시간으로 화요일 밤 시작된 경기는 자정을 넘겨 새벽에야 끝났다.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무릎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으면서 츠베레프는 ‘1번 시드’로 출전했다.
36년 만에 US오픈 1번 시드의 1회전 탈락 사례가 만들어질 뻔했다. 1990년 스테판 에드베리(스웨덴)가 알렉산드르 볼코프(러시아)에게 패한 이후로는 이 대회에서 1번 시드 선수가 1회전에서 탈락하는 일이 없었다.
츠베레프는 이날 브레이크 포인트를 올릴 기회를 22차례나 잡았지만, 그중 포인트를 올린 건 5차례뿐이었다.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는 7-6으로 앞서다가 내리 2점을 내주고 더블폴트로 세트를 헌납했다.
잘 버티던 소네고는 5세트 초반 오른쪽 손에 통증을 느꼈는지 메디컬 타임아웃을 부르고 마사지를 받았다. 이후 츠베레프가 우위를 점했다.
소네고 상대 7전 전승 행진을 이어간 츠베레프는 “거의 다섯 시간이 걸렸다. 생애 가장 길었던 1회전 같다”면서 “소네고가 대단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래서 오늘 승리가 기쁘다”라고 말했다.
츠베레프는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거뒀고, 이어진 윔블던에서는 결승에서 신네르에게 패해 준우승했다.
올해 프랑스오픈 준우승자인 코볼리도 1회전부터 고전했다. 119위 프란치스코 코메사나(아르헨티나)와 4시간 13분 승부를 펼쳐 3-2(3-6 2-6 6-3 6-4 6-4)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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