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로이터]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을 선봉에 세운 한국 배드민턴 여자 대표팀이 인도네시아를 제압하고 세계단체선수권대회 결승에 안착했다.
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2026 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우버컵) 4강전에서 인도네시아에 3-1 승리를 거뒀다.
2년마다 개최되는 이 대회는 세계남자단체선수권대회(토머스컵)와 더불어 배드민턴 단체전 중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경기는 단식 3경기와 복식 2경기로 치러지며, 먼저 3승을 거두는 팀이 승리한다.
조별리그부터 8강전까지 모든 경기에 첫 주자로 나섰던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이날도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안세영은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6위)를 2-0(21-19 21-5)으로 완파했다.
첫 게임은 접전이었으나, 기세가 오른 2게임에서는 7-3 상황에서 순식간에 9점을 쓸어 담으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여자복식 세계 3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는 1시간 28분의 혈투 끝에 페브리아나 드위푸지 쿠수마-아말리아 차야 프라티위(27위) 조를 2-1(21-16 19-21 21-15)로 따돌리며 승기를 굳혔다.
한국은 세 번째 단식 경기에선 심유진(인천국제공항·19위)이 탈리타 라마다니 위리야완(63위)에게 0-2(19-21 19-21)로 일격을 당하며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이어진 복식에서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가 레이첼 알레시아 로즈-페비 세티아닝룸(15위) 조를 2-0(21-16 21-18)으로 물리치며 결승행을 확정 지었다.
올해 초 아시아단체선수권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던 여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도 무서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 조별리그 스페인, 불가리아, 태국전에서 치른 15경기를 모두 승리하는 완벽한 전력을 과시했으며, 토너먼트에서도 순항 중이다.
2010년과 2022년 두 차례 우버컵 정상을 차지했던 한국은 이제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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