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완 총영사 후임
▶ 14일 인사 발표 예상
LA 총영사관의 차기 총영사 인사가 임박하면서 후임 인선에 한인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교부가 오는 14일을 전후해 주요 재외공관장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LA 총영사 인사에는 기존의 정통 외교관 대신 특임 공관장이 발령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외교부는 지난 10일 주독일대사와 주슬로바키아대사, 주아일랜드대사 등 공관장 및 실·국장급 인사를 발표했다. 이어 이번 주 주요 재외공관장에 대한 후속 인사가 예상되면서 장기간 공석이거나 교체가 늦어진 공관들의 인선 윤곽도 드러날 전망이다.
그동안 이재명 정부는 뉴욕 총영사를 비롯해 재외공관장 가운데 상당수를 외교관이 아닌 외부 전문가 중에서 발탁했다. 이에 따라 LA 총영사에도 비외교관 출신 인사가 부임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현재 중남미 지역의 한 국가에서 대사로 근무하고 있는 특임 공관장도 후보군 가운데 한 명으로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LA 총영사에는 역사적으로 직업 외교관 출신이 대부분 임명됐지만 특임 공관장이 기용된 사례도 있다. 이명박 정부 당시 미국 변호사 출신 김재수 총영사와 문재인 정부 시절 박경재 총영사가 대표적이다.
미국 내 9개 총영사관 가운데서도 LA 총영사관은 최대 규모 공관으로 꼽힌다. 남가주를 비롯해 네바다·애리조나·뉴멕시코주를 관할하며 약 70만명의 한인을 담당하고 있어 차기 총영사의 역할과 지역사회 소통 능력이 특히 중요하다는 평가다.
정통 외교관 출신인 현 김영완 총영사는 2022년 3월 LA에 부임해 현재까지 4년5개월째 재임 중이다. 역대 LA 총영사 가운데 두 번째로 긴 재임 기록이다. 최장기 재임은 제2대 안광수 총영사로 1961년 10월부터 1968년 4월까지 6년6개월이었다.
한인사회에서는 차기 총영사 인선을 놓고 “LA와 한인사회에 대한 이해도와 소통 능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LA 총영사관이 단순한 외교공관을 넘어 70만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지역사회의 핵심 기관인 만큼, 차기 총영사가 한미관계뿐 아니라 한인사회의 다양한 현안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조율할 수 있을지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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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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