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메타와 구글, 오픈AI 등 빅테크와 AI 기업들이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각종 악영향을 미치면서 이들을 상대로 한 소송이 급증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 이용 시작 연령이 갈수록 어려지는 가운데 소셜미디어를 일찍 시작할수록 학교 성적이 더 낮고, 이는 스마트폰을 수시로 확인하는 습관의 영향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밀라노비코카대 마르코 구이 교수팀은 과학저널 네이처 인간행동에 게재한 연구에서 학생 5,227명의 학교생활을 장기간 추적한 결과, 6학년(11~12세) 때 소셜미디어를 시작한 경우 나중에 시작한 학생들보다 이탈리아어와 수학 성적이 지속해 낮았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아이들이 소셜미디어의 주의 분산 효과를 스스로 관리할 만큼 인지적으로 성숙하기 전까지는 소셜미디어 이용을 늦추는 정책이 학습 측면에서 도움이 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요즘 어린이들은 초등학생 때부터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소셜미디어를 사용하는 비율도 높다.
또한 오픈AI 등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보편화되면서 마약 구매와 섭취, 총기 구입, 심지어 자살 방법에 대해 문의하는 어린이들까지 있는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을 운영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업 메타가 아동 정신건강에 해를 끼친다는 이유로 3억7,500만달러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뉴멕시코주 법원 배심원단은 메타가 플랫폼 내 아동 성 착취 위험성과 정신건강 영향을 알고 있었음에도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고, 안전보다는 이익을 우선시했다는 주 검찰 측의 주장에 동의했다.
언론들에 따르면 현재 미 전역에서 학부모와 교육구 등이 제기한 이와 유사한 소송이 2,000여건 가량 진행 중이다. 가주에서만 수백건의 유사 소송이 계류 중인 것으로 보도됐다.
결국 부모들의 관심과 통제가 중요하다. 정기적으로 자녀의 소셜미디어나 인공지능 사용을 점검하고 사용 시간을 제한하는 등 부모들이 룰을 정하고 자녀들이 이를 제대로 따르고 있는지 확인해야 우리 자녀들을 소셜미디어의 악영향으로부터 지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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