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플레 우려속 12일 물가지표 대기…알파벳, AI 리더십 변화에 약세 지속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11일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4.13포인트(-0.34%) 내린 53,791.8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91포인트(-0.32%) 내린 7,728.2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59.91포인트(-0.60%) 내린 26,445.45에 각각 마감했다.
월가가 12일 발표되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에 촉각을 기울이는 와중에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이란 간 협상 진전이 가시화되지 않은 게 인플레이션 관련 우려를 키웠다.
중동 불확실성 지속에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이날 배럴당 88.91달러로 전장보다 1.4% 올랐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83.20달러로 전장 대비 1.3%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을 중재해 온 파키스탄의 카와자 아시프 국방부 장관이 이날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에서 미국과 이란이 '모종의 합의'에 근접했다고 밝혀 장중 한때 낙관론을 키우기도 했다.
반면 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은 "호르무즈 해협은 미국이 태도를 바꾸고 이란의 조건을 수용할 때까지 절대 열리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해 협상 조기 진전 기대를 꺾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인공지능(AI) 사업 관련 우려가 지속되며 이날 3.84% 하락, 지수 하락에 기여했다.
알파벳은 제프 딘 수석과학자가 구글을 떠나고 AI 관련 부서 리더십 재편이 발표된 지난 5일 이후 주가가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7월 미국의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406만건(계절조정 연율 환산 기준)으로 전월 대비 1.7% 감소했다.
미·이란 전쟁 여파로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 흐름을 보인 게 주택 거래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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