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당, 부켈레 대통령 3선 도전 후보로 확정
'범죄와의 전쟁'에서 그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인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내년 2월 열리는 대선에서 3선에 도전한다.
엘살바도르 여당인 누에바스이데아스(새로운 생각)는 12일(현지시간) 오후 늦게 열린 당내 경선을 통해 차기 대선 후보로 부켈레 현 대통령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부켈레 대통령이 장악한 여당은 2019년 부켈레 집권 이후 여러 차례 헌법을 개정해 왔으며, 지난해 8월에는 대통령의 무제한 연임을 허용하는 개헌을 이끈 바 있다.
부켈레 대통령은 2022년 3월 국가 비상사태 선포 후 갱단 척결에 주력했다. 이 과정에서 9만1천여명을 구금했다.
인권 침해 논란이 불거졌지만, 범죄율은 크게 감소했다. '범죄와의 전쟁' 선포 후 엘살바도르의 10만 명당 살인율은 2023년 2.4명(154건), 2024년 1.9명(114건), 2025년에는 역대 최저인 1.3명(82건)으로 줄었다. 부켈레 집권 이전인 2015년에는 106.3명(6천656건)으로 세계 최악의 치안 상태였다.
성공적인 갱단 척결 덕택에 국내외적으로 그의 인기는 치솟고 있다. 국내에서 그의 지지율이 90%에 육박하는 것은 물론, 치안 불안에 허덕이는 중남미에서 보수 우파 성향의 지도자들은 대부분 부켈레를 전범(典範) 삼아 범죄와의 전쟁에 나서겠다고 밝히고 있다.
AFP 통신은 국내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확보한 부켈레 대통령이 펠릭스 우요아 부통령과 함께 러닝메이트로 내년 출마할 예정이며, 사실상 야당이 부재한 상황에서 대선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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