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윤 부동산 칼럼] “교통·상권·개발이 만나는 곳, 힉스빌의 변화” [제이윤 부동산 칼럼] “교통·상권·개발이 만나는 곳, 힉스빌의 변화”](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6/08/14/202608140819346a1.jpg)
Jay Yun/재미부동산협회 이사장
뉴욕에서 주택을 구매할 때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익숙한 지역을 먼저 찾는다. 하지만 부동산에서 중요한 것은 이미 각광받는 지역을 찾는 것만이 아니다. 앞으로 가치가 더 높아질 지역을 먼저 알아보는 안목도 필요하다. 그런 관점에서 최근 다시 주목해볼 만한 곳이 낫소카운티의 힉스빌이다.
힉스빌의 가장 큰 장점은 위치와 교통이다. 롱아일랜드 중심부에 자리해 퀸즈와 맨하탄으로의 접근이 편하고, 동쪽 주요 지역과도 쉽게 연결된다. LIRR 힉스빌 역은 하루평균 2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롱아일랜드 최대 환승역이다.
2022년 Floral Park에서 Hicksville까지 이어지는 Main Line 3rd Track 프로젝트가 완성되면서 철도 수용력과 운행 유연성이 커졌고, 2023년 Grand Central Madison 개통으로 맨하탄 접근 선택지도 넓어졌다.
최근 변화는 역 밖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뉴욕주는 힉스빌 다운타운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2025년, 역 접근성과 보행 환경, 공공 공간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를 착공했다.
보행 안전과 미관이 개선되며, 상가와 주차장을 갖춘 200세대 규모의 복합 개발이 승인됐다.
여기에 104세대 규모의 민간 프로젝트도 2025, 2026년 잇따라 착공하면서 새로운 주거 공급이 본격화되고 있다. 오래된 역 근처 생활권을 단순한 통과 지점이 아니라 사람들이 머물고 생활하는 공간으로 바꾸려는 움직임이다.
힉스빌 인구는 약 4만 4천 명으로 중위 연령 43세, 가구당 평균 3명이다. 특히 가구주가 25~44세인 가구의 중위소득은 19만 3,594달러이며, 전년 대비 상승률은 2.3%다. 아시안 인구 비중은 33%에 이른다.
Niche 기준 다양성 등급은 A를 받을 만큼 여러 이민자 커뮤니티가 정착해 있고, 주말이면 여러 언어가 섞여 들리며 오래된 상가 사이로 새로운 식당과 마켓이 들어서면서 상권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도 움직이고 있다. Redfin 기준 최근 3개월 중위 거래가는 77만 9천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 상승했고, Realtor.com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중위 리스팅 가격은 87만 달러에 이른다.
3년간 중위 가격은 29% 올랐고, 매물은 30% 이상 줄어 셀러 마켓이 형성됐으며 평균 54일 만에 계약이 성사된다. 아직 Jericho나 Syosset에 비하면 가격 부담은 상당히 낮은 편이다.
물론 살펴볼 부분도 있다. Hicksville High School은 GreatSchools 기준 6점으로, 학군 경쟁력은 신중하게 봐야 할 부분이다. 개발 프로젝트 역시 행정적 변수에 따라 일정이 늦어질 수 있다.
하지만 지역을 10년, 20년의 시선으로 본다면 한 가지를 더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앞으로 누가 이 동네로 들어올 것인가’이다.
젊은 가정이 늘고 있는지, 새로운 비즈니스가 들어오는지, 역 주변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사람들이 단순히 지나가는 곳인지 아니면 머무르기 시작하는지를 살펴보면 좋다. 이미 완성된 지역에는 그 가치가 가격에 모두 반영돼 있지만, 변화가 시작되는 지역에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가능성이 남아 있다.
힉스빌은 오래된 주거와 상권 위에 새로운 변화가 더해지고 있는 곳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지역에 어떤 사람들이 들어오고 있고, 그 변화가 앞으로 어떤 학군과 생활권, 상권을 만들어갈지를 보는 것이다. 힉스빌을 다시 주목해볼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
Jay Yun(윤지준)/재미부동산협회이사장>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