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사행동·대화’ 모두 열어둔 트럼프…”귀 기울일 용의 있어”
▶ 악시오스 “오만-이란 호르무즈 협상 시작뒤 트럼프 공격 중단 지시”

백악관 기자협회 만찬 참석한 트럼프 [로이터]
미군이 13일 연속 이어진 대이란 공습을 중단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미 매체 악시오스가 25일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미군으로부터 공습 계획을 보고받았으나 이를 승인하지 않고 군에 공습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13일 연속 이어졌던 대이란 공습은 이날 하루 중단됐다.
다만 이번 지시가 일회성인지, 아니면 공습 중단이 당분간 이어질지는 불확실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약 2주간 군이 매일 오후 공습 계획을 보고하면 이를 승인했고, 공습은 수 시간 내 실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은 여전히 대규모 군사작전에 대비한 계획을 준비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이를 승인하지 않았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이란과 진지하게 대화하고 있으나, 이번에도 합의가 안 될 경우 즉각적인 군사적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발사 준비를 마쳤고, 즉시 행동할 수 있는 태세"라면서도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는 그들과 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열린 백악관 기자협회(WHCA) 만찬에서도 이란이 현재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나는 기꺼이 귀를 기울일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당국자들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와 군 지휘부는 지난 24일 미국의 추가 공습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나아가 이에 따른 이란과 친이란 무장세력의 보복 가능성에도 대비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24일 밤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공습을 승인하지 않았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습 중단 지시는 오만 협상단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란에 도착한 지 수 시간 만에 내려졌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지역 소식통들은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으며 주말 사이 오만과 이란 간 합의가 도출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합의안이 마련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수용할지가 향후 변수로 꼽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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