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만에 확진 437명·사망 276명 늘어…옥스퍼드대, 백신 임상 시작

25일 콩고민주공화국 부니아에서 보건 종사자들이 폐타이어 등에 불을 피우고 밀린 임금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로이터]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에볼라 확진자가 3천명에 육박하며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민주콩고 언론공보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자국 내 에볼라 누적 확진자는 2천97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1일 기준 확진자가 2천536명이었던 데서 2일 만에 437명이 늘어났다.
사망자는 1천309명으로 2일 만에 276명이 늘어났다. 치명률도 44.0%로 치솟았다.
현재 유행하는 분디부조형 에볼라의 치명률은 30∼50%로 알려졌다.
확진자·사망자가 전례 없이 급증하는 상황임에도 일선에서는 보건 종사자에 대한 임금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으면서 파업이 이어져 대응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이번 유행의 진원지인 북동부 이투리주 주도 부니아에 있는 엘리키아 에볼라 치료센터에서는 이날 의사와 간호사, 경비 직원 등 100여명이 2개월간 보너스를 지급받지 못했다며 치료소 밖에서 시위를 벌였다.
지난주에는 지역 최대 병원인 부니아 종합병원에서 임금 미지급을 이유로 파업했다.
한편 이달 초 분디부조형 에볼라 치료제 후보물질 2종이 임상시험에 들어간 데 이어, 백신 후보 물질도 전날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은 분디부조형 에볼라 후보 백신 'ChAdOx1 BDBV'가 전날 37세 자원자를 대상으로 처음으로 투약됐다고 밝혔다.
해당 후보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과 같은 기술을 사용했으며, 인도의 세럼 인스티튜트에서 이미 62만회분을 생산했다.
옥스퍼드대는 이번 임상 1상에서 50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백신의 안전성과 면역반응을 평가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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