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회계연도 1~3분기 통계, 전국 14개 한인금융기관 실적
▶ 뱅크오브호프 아시아계 1위 평균 대출 134만달러 달해

[자료:SBA·2025년 10월~2026년 6월]
미 전국 한인은행들이 2026 회계연도 1~3분기 9개월 동안 15억달러를 넘는 연방 중소기업청(SBA) 대출 실적을 기록했다.
연방중소기업청(SBA)의 2026 회계연도 1~3분기(2025년 10월~ 2026년 6월) 전국 금융기관 대출 실적 자료에 따르면 미 전국 14개 한인 금융기관들은 총 15억8,086만1,700달러 규모의 (7a) 대출을 기록했다.
이같은 한인 금융권들의 대출 실적은 전년 동기인 2025 회계연도 1~3분기의 11억9,827만1,000달러에 비해 31.9%나 급증한 것이다.
대출 당 평균 금액도 증가했다. 2026 회계연도 1~3분기 대출 당 평균 금액은 134만1,988달러로 전년 동기 128만5,344달러에 비해 4.4% 증가했다. 한인 업체들의 규모와 매출이 성장하면서 대출 규모도 함께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한인 금융권의 SBA 대출 실적 증가는 기업들이 코로나19 펜데믹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충격에서 벗어나 다시 SBA 대출에 적극 나서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인 금융권의 주요 수익원인 SBA 대출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수익 증대 등 실적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이 같은 호실적은 SBA가 올해 3월부터 비시민권자의 SBA 대출을 중단한 가운데 나온 것이서 더욱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은행별로 보면 뱅크오브호프가 총 3억6,946만달러로 한인 은행은 물론 아시안 은행 중에서도 가장 높은 전체 7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인 금융권 중 2위는 US 메트로 은행으로 3억3,669만달러 대출 실적을 기록하며 10위에 올라 처음으로 ‘탑10’에 진입했다.
이어 CBB 은행이 1억7,294만달러로 27위, 오픈뱅크가 1억5,459만달러로 32위를 각각 기록했다.
메트로시티 은행 1억3,864만달러 34위, 한미은행 1억2,516만달러 38위, PCB 은행 7,104만달러 61위, 센터스톤 SBA 렌딩 5,743만달러 71위, 우리 아메리카 5,647만달러 72위, 프로미스원 은행 4,439만달러 98위 등 10개 한인 금융기관이 ‘탑100’에 이름을 올렸다.
대출 건수 기준으로도 뱅크오브호프가 31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US 메트로 은행(178건), 한미은행(159건), CBB 은행(99건), 오픈뱅크(91건), 메트로시티 은행(66건) 순이었다.
대출 규모 증가와 함께 한인 금융기관들은 여전히 SBA 대출 부문에서는 전국 강자인 것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2026 회계연도 1~3분기에 전국적으로 총 1,137개 금융기관들이 대출을 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탑100 대출 금융기관에 한인 금융기관이 10개나 포함된 것이 이를 반영한다.
한인 금융기관들이 여전히 SBA 대출에 주력하는 이유는 SBA 7(a) 대출의 경우 SBA가 대출 금액의 75%까지 보증을 해주기 때문이다.
부실 대출에 따른 손실 리스크가 낮고 SBA 대출 포트폴리오는 금융기관 사이에 패키지로 묶어 사고 팔 수 있는 등 주요 수익원 중 하나로 역할을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앞으로 기준금리 인하 기조로 돌아서고 한인 금융권이 한인은 물론 아시안과 주류 마켓을 대상으로 치열한 SBA 대출 경쟁을 벌이면서 SBA 대출 실적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전국 SBA 렌더 순위에서는 라이브옥 뱅킹이 대출 규모 16억5,928만달러로 1위에 올랐다. 이어 헌팅턴 내셔널 뱅크가 10억4,145만달러로 2위, 뉴텍 뱅크가 9억9,952만달러로 3위에 각각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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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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