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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1250만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쏘영은 과거 한 방송에서 “남편의 9억 빚을 내가 다 갚아줬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처럼 유튜브 활동으로 벌어들이는 고수익이 알려지면서 유튜버를 직업이나 부업으로 꿈꾸는 사람도 적지 않다. 하지만 앞으로는 유튜브로 수익을 내기 위한 문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 11일(한국시간) 유튜브는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PP)의 가입 요건과 수익 배분 방식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새 약관은 내년 2월 1일부터 적용된다.
가장 큰 변화는 쇼츠 수익 배분 기준이다. 앞으로 최근 90일간 유효 쇼츠 조회수가 1000만회 이상인 크리에이터만 쇼츠에 붙는 광고와 구독 수익을 배분받을 수 있다.
이미 YPP에 가입한 크리에이터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90일간 쇼츠 조회수가 1000만회 아래로 떨어지면 쇼츠 수익 공유가 중단된다. 이후 조회수가 다시 1000만회를 넘어서면 수익 배분이 자동으로 재개된다.
유튜브는 이미 쇼츠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상당한 수익을 올리는 대형 크리에이터의 경우 이번 개편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중소 규모 쇼츠 크리에이터들은 광고·구독 수익을 얻기가 한층 어려워질 전망이다.
신규 크리에이터가 YPP에 가입하기 위한 조건도 까다로워진다. 내년 2월부터 새롭게 YPP에 가입해 광고 및 프리미엄 수익을 얻으려면 최근 365일간 유효 시청 시간 8000시간 또는 최근 90일간 유효 쇼츠 조회수 2000만회를 달성해야 한다. 현재 기준과 비교하면 각각 2배 높아지는 것이다.
다만 이미 YPP에 가입한 크리에이터에게 새로운 가입 기준을 소급 적용하지는 않는다. 채널 멤버십과 슈퍼챗 등 팬 후원 기능, 쇼핑 기능의 가입 기준도 현행대로 유지된다.
유튜브는 광고 수익 문턱을 높이는 대신 크리에이터들이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제도도 마련한다. 쇼핑 보너스와 브랜드 협업 인센티브를 비롯해 인기 트렌드를 주도하거나 채널 성장에 성과를 낸 크리에이터에게 추가 보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유료 구독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수익 배분 구조도 구체화했다. 유튜브는 저가형 멤버십인 ‘프리미엄 라이트’를 유튜브 프리미엄이 제공되는 모든 국가로 확대할 예정이다.
크리에이터에게 배분되는 전용 수익 풀은 순 구독 수익을 기준으로 유튜브 프리미엄 30%, 프리미엄 라이트 60% 규모로 조성된다. 서비스 운영·홍보 비용과 음악 파트너에게 지급하는 비용 등을 제외한 뒤 마련되는 재원이다.
해당 수익 풀은 유료 회원의 시청 시간과 조회수 등에 따라 각 크리에이터에게 나눠 지급된다. 이 과정에서 적용되는 수익 배분율은 롱폼 동영상 55%, 쇼츠 45%다.
기존에도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 수익은 유료 회원이 각 크리에이터의 콘텐츠를 얼마나 시청했는지에 따라 배분돼 왔다.
유튜브는 프리미엄 라이트 서비스 지역이 확대되고 유료 가입자가 늘어날 경우 크리에이터에게 돌아가는 전체 수익 규모 역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튜브 측은 신규 가입 기준과 쇼츠 수익 배분 조건이 강화되더라도 인센티브 프로그램과 프리미엄 라이트 확대 등을 통해 내년 크리에이터에게 지급되는 전체 수익은 올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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