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우 1%대 상승·나스닥 강보합…美10년물 금리 큰 폭 하락
▶ 코어위브, 젠슨 황 발언에 5.9%↑…예상 웃돈 PPI 영향 제한적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15일 미 국채금리 하락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6.21포인트(1.08%) 오른 52,177.6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25.12포인트(0.33%) 상승한 7,744.0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0.16포인트(0.08%) 오른 26,713.03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AI 관련 기업들의 막대한 투자 비용과 부채 부담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면서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다.
AI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발표도 투자심리를 되살리는 데 역부족이었다.
앤트로픽의 3분기 매출은 전분기보다 45% 증가한 168억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도 사상 최대 분기 순이익을 발표했지만 AI 관련 기술주에 대한 경계심은 이어졌다.
반면 기술주에서 다른 업종으로 투자자금이 이동하는 순환매가 나타나면서 나이키(5.21%)와 홈디포(4.31%) 등 소비 관련 종목이 다우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우려를 촉발했던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 코어위브는 이날 장 초반 10% 가까이 하락했다가 5.9% 상승 마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블룸버그 행사에서 "코어위브의 경쟁력이 날마다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한 것이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
미 국채금리의 급락도 증시 반등을 뒷받침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5.086%로 하락하며 지난 8월 1일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
AI 관련 기업들의 부채 부담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면서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인 미 국채로 눈을 돌린 것이 금리 하락의 배경으로 꼽힌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1.3%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지만 증시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이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27%로 반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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