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로이터]
밀워키 브루어스가 월드시리즈(WS) 3연패를 노리는 LA 다저스를 벼랑에 몰아넣었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밀워키는 14일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승제) 3차전 방문 경기에서 다저스에 6-2로 역전승했다. 시리즈 전적은 3-0으로 앞서 1승만 추가하면 대망의 WS를 밟는다. 반면 다저스는 남은 4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WS 3연패 도전을 이어갈 수 있다.
밀워키는 1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간판타자 잭슨 추리오의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추리오는 다저스 선발 블레이크 스넬을 상대로 한가운데 몰린 초구 직구를 받아 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MLB 포스트시즌에서 1회 초 선두타자가 초구를 공략해 홈런을 친 건 MLB가 투구 관련 기록을 집계하기 시작한 1988년 이후 17번째다.
추리오는 지난해 10월 15일 다저스와 NLCS 2차전에서도 상대 팀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상대로 같은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그는 1년 만에 같은 팀을 상대로 포스트시즌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치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이후 두 팀은 투수전 양상을 보였고 1점 차 접전은 6회 초까지 이어졌다. 밀워키는 6회 말 수비에서 역전을 내줬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아브네르 우리베가 볼넷 3개를 내주며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상대 팀 포수 윌 스미스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1-2가 됐다.
그러나 밀워키는 7회 초 공격에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앤드루 본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루에서 제이크 바워스가 스넬과 11구 접전 끝에 우월 투런 홈런을 폭발했다.
끝이 아니었다. 후속 타자 개릿 미첼까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연속 타자 홈런을 폭발하며 스넬을 무너뜨렸다. 연속 홈런으로 4-2 리드를 잡은 밀워키는 8회 공격에서 쐐기점까지 뽑았다. 브라이스 투랑과 윌리암 콘트레라스가 다저스 사사키 로키를 상대로 연속 안타를 뽑아내 1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후속 타자 크리스천 옐리치 타석 때 바뀐 투수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폭투를 던지면서 3루 주자 투랑이 홈을 밟았다.
밀워키는 9회 초에도 추가점을 내며 다저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밀워키 쿠퍼 프랫은 4타수 3안타 1득점, 미첼은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부상 여파와 타격 슬럼프로 6번 타순까지 밀려난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2타수 1안타 1볼넷 1사구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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