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한인회,‘이민역사 박물관’ 건립 사업 일환

박금달 개발자(오른쪽)가 13일 메릴랜드 한인 이민사 디지털 기록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메릴랜드 한인사회의 반세기가 넘는 이민 역사 발자취를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보존하기 위한 디지털 역사 기록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메릴랜드 한인 이민역사 박물관’ 건립을 추진해 온 메릴랜드한인회(회장 안수화)는 주요 한인 단체들의 역대 기록과 활동을 담은 영상 및 애플리케이션(앱) 제작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인 1세대들의 헌신과 이민 역사를 기록·보존해 다음 세대에 전승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인회를 비롯해 세탁협회, 식품주류협회(구 실업인협회), 하워드시니어센터, 앤아룬델 카운티 노인센터, 미주세종장학재단, 시민협회, 체육회, 태권도협회, 한인교회협의회 등 주요 단체의 활동을 신문기사를 바탕으로 정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인 정치인 배출 및 주류사회 내 한인사회의 위상 등도 포함된다. 수집된 사진·문서·영상 등 이민사 관련 기록물은 전용 앱으로 구현되며 인공지능(AI) 기술도 적극 활용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IT 기업 ‘프로IT'의 박금달 AI 전문가 겸 개발자가 총괄하여 한인 1세대들의 활동과 역사를 디지털 콘텐츠로 구현하는 작업을 이끈다.
박금달 개발자는 “한인 1세대들의 헌신과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우리의 뿌리와 정체성을 되새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철저한 자료 수집이 필수적”이라며 “그 시절 한인사회를 일구기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적극적인 제보와 도움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안수화 회장은 “이세희 전 이사장과 한기덕 교장이 기부한 6만 6,000달러의 기금을 바탕으로 지난해 영상 제작에 이어 더욱 구체적인 영상 아카이브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를 발판으로 메릴랜드 한인사회가 한 단계 도약하고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인회는 12월 연말 행사장에 터치스크린 3대를 설치해 참석자들이 이민사 디지털 아카이브와 영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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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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