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태권도페스티벌 성료…9개 주 600여 선수 열전

지난 10일 하포드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열린 US태권도페스티벌에서 참가 선수들이 박진감 넘치는 겨루기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6 US태권도페스티벌’이 미 전역에서 모여든 선수와 관중 등 3,500여 명의 뜨거운 열기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미주태권도장학회(회장 장세영)가 주최하고 US태권도아카데미(관장 장용성)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10일 하포드 커뮤니티 칼리지 APG 아레나에서 개최됐다.
36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번 대회에는 메릴랜드를 비롯해 뉴욕, 버지니아, 펜실베이니아, 델라웨어, 플로리다, 웨스트버지니아 등 9개 주 50여 개 도장과 존스홉킨스대학교에서 6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선수들은 품새, 겨루기, 격파 등 다양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며 화합을 다졌다. 특히 시각장애를 가진 단테 선수가 격파 시연을 선보여 관중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대회 운영에는 130여 명의 사범과 국제심판 15명, 미태권도연맹 심판 13명이 참여했다. 특히 예전의 아날로그 방식에서 벗어나 접수 및 등록, 경기 진행, 결과 발표, 시상 등 전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시스템을 도입해 경기 운영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장용성 전 메릴랜드태권도협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에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미국 대표팀 단장을 역임한 존 할로웨이 관장을 비롯해 강명학 전 버지니아태권도협회장, 한광수 전 워싱턴체육회장, 홍성현·장세영 전 메릴랜드태권도협회장 등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장세영 회장은 “36년의 역사를 이어온 US태권도페스티벌은 미국 내 태권도 교류와 발전을 이끈 대표적인 대회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 입상자들에게는 예년의 트로피 대신 한국에서 특별 제작해 공수한 메달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회 수익금 전액은 미주태권도장학회에 전달되어 우수 선수와 코치, 심판은 물론 성적 우수 학생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인사들에게 장학금으로 수여될 예정이다. 장학회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총 625명에게 60만 1,365달러의 장학금이 지급되었으며, 올해 장학금 수여식은 12월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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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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